더 잘 혼나는 방법 바우솔 작은 어린이 44
서석영 지음, 허구 그림 / 바우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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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혼나는 방법' 이라는 문고책을 보았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한 글밥과 내용입니다. 책 첫 장에는 교과 연계에 관해서도 나와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큰 관심 중에서 하나는 부모와의 관계일 것입니다. 엄마와 아빠에게 혼나고 칭찬 받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아직 어린것 같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도 있고 화고 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성현이도 아침부터 엄마의 속을 상하게 합니다. 늦잠을 자고 싶은 성현이와 애가타는 엄마와의 실랑이로 시작됩니다. 동생 성은이는 얄밉게 엄마의 칭찬을 들으려고 예쁜 행동을 합니다. 
성현이는 성은이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고 화만 더 나는 것입니다. 
직장을 그만두게되고 배달을 하게 된 엄마와 집에서 마주치게 되는 시간이 많다보니 성현이는 엄마와 더욱 더 의견충돌이 일어납니다. 

어느 날 성현이 마음속에서 부글 부글 무엇인가 끓어 올라오더니 부글이의 말이 들려옵니다. 
더 잘 혼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부글이의 말에 넘어간 성현이는 더욱더 엄마 아빠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의 잔소리에 더 반항하는 모습을 성현이를 통해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 부글이가 살고 있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성현이는 어느 순간 예의바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고 놀면서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을 하려고 준비하는 엄마의 마음을 알게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현이네 부모님은 성현이에게 더 많이 혼내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주신 것 같습니다. 
성현이는 자신의 마음에 있는 보들이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보들이는 성현이의 마음을 돌려 놓습니다. 말썽부리며 부모님을 화나게 하기보다 더 올바르게 행동하기로 말입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보들이가 있고 없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은 내 자신의 것이라는 겁니다. 
아이들은 답을 스스로 잘 찾아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참 중요 한 것 같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내 마음 속의 부글이와 보들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더잘혼나는방법 #바우솔 #책자람카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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