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똑바로 씨와 거꾸로 집'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 제목에 나온 주인공 이름처럼 주인공은 똑바로씨 입니다. 왜일까요? 똑바로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집안의 모든 것을 똑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똑바로씨는 똑바로 있지 않은 물건들에 대한 불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건들이 똑바르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똑바로씨의 행동을 보면서 왜 그럴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누구나 하나쯤 그런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똑바로씨의 집은 똑바로씨의 이름과 달리 거꾸로 집입니다. 회오리 바람으로 인해 거꾸로 뒤집힌 것입니다. 아무리 다시 세워보려고 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집안의 물건들만이라도 똑바로 세워야 겠다는 생각을 한 똑바로씨는 힘들게 집안 정리를 다시 합니다. 그리고 잠이 집을 비운 사이에 이게 무슨일입니까? 집이 다시 똑바로 돌아와 있는 것입니다. 다시 회오리 바람이 불어서 집이 세워진 것이었지요. 아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요? 집안의 물건은 거꾸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지난번에 다시 세워둔 물건들입니다. 그리고 똑바로씨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똑바로 물건을 세워두었는데도 결국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생각에 물건을 정리하다가 그만 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냥 아무렇게나 내버려둡니다. 좋을대로 놔둔 물건들을 보면서 똑바로 씨는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을 고치기 보다는 마음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쉽다는 것을요. 똑바로씨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환경을 탓하며 불평했던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주변의 것들을 바꾸려고 하면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바꾸면 모든것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들도 조금씩 자신의 주장이 생기고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을 만나게 될때 이 이야기를 떠올려보고 적용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똑바로씨와거꾸로집 #씨드북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