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 보드리'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조금은 슬픈 세계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어린 소녀와 그녀의 개 보드리의 이야기로 담아 있어서 소녀의 시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 헤디 프리드는 유대인 대학살의 공포를 경험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헤디가 여섯 살 때 수용소로 끌려가고 그의 개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입니다. '나의 개 보드리' 책은 유대인 대학살의 공포를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그 어려움을 겪고 다시 만난 소녀와 보드리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평볌한 소년는 보드리와 함께 행복한 가정안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옆집 친구와 함께 각자의 개를 데리고 같이 놀기도 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의 추억도 많이 쌓았습니다. 그러한 평범한 일상 가운데 어느 날 전쟁이 터지고 소녀는 집에서 꼼짝없이 가족하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더이상 친구도 만날 수 없고 보드리와의 산책도 어려워 집니다. 소녀는 생각합니다. 히틀러는 나를 미워하는게 분명하다고요. 나를 모르는데도 말입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소녀의 가족은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나를 모르는데 누군가 나를 미워하여 핍박한다는 사실을 여섯살 아이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습니다. 소녀의 가족은 결국 수용소로 끌려가고 보드리는 끝까지 따라서 달려왔지만 함께 갈 수는 없었습니다. 수용소에서도 소녀는 보드리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히틀러가 죽고나서 소녀와 동생 리비아는 가까스로 살아남아 보드리 곁에 올 수 있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두 소녀가 서서 세상에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겪은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말이죠. 다소 무거운 내용의 그림책이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사실이기에 우리 아이들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바라볼 때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개보드리 #우리학교 #도치맘 #네이버도치맘카페 #서평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