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기사단과 책벌레 즐거운 동화 여행 156
김현태 지음, 박재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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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어린이 동화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예전에 '한꽃당 이야기' 책을 읽고 리뷰를 남겼었는데 같은 출판사네요. 
'방탄 기사단과 책벌레'라는 책입니다. 소프트 표지라서 휴대하기 좋고 가볍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글자폰트가 큼직하고 그림도 적절하게 있어서 7세부터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도 간결한 문체라서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책읽기에 빠질 수 있도록 잘 설정된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 래오는 책이 너무 싫은 아이입니다. 엄마는 책을 읽으라며 잔소리를 하십니다. 그래서 래오는 엄마를 방탄마녀라고 부릅니다. 아빠가 사온 게임기도 빼앗아버리는 엄마가 밉고 이해가 가지 않는 래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책 표지만 보았을 때 뭔가 판타지 이야기 인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래오의 이야기는 너무나 우리와 닮아 있는 현실 이야기 입니다. 단지 래오가 잠들었을 때 꿈을 꾼 내용이 조금 판타지 스럽더라고요. 
래오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도서관과 거리가 먼 래오는 책 빌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도서관 책장이 다 쓰러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는 래오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래오에게 공감하면서 책을 읽어 나갈 것 같습니다. 요즘 책 읽기 열풍이 불어서 잔소리하는 엄마들이 아마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래오 이야기는 정말 현실감이 넘칩니다. 엄마를 방탄마녀라고 부르는 것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보면 래오가 도서관에서 잠든 사이 책 속의 방탄기사단과 함께 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똑똑해진 도깨비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미래의 인간세상에 들어 간 것입니다. 

나름의 긴박감과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책을 보게 되는 '방탄 기사단과 책벌레' 는 엄마에게도 참 흡족함을 주는 책입니다. 
내용이 다소 직설적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책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한 번 보여주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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