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울어 줄래? 책콩 저학년 10
김경미 지음, 김순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과 콩나무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콩 저학년 10번째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대신 울어 줄래?'라는 책입니다.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사이즈와 두께로 김경미 작가의 3가지 작품이 함께 실려있는 책입니다. 글밥은 조금 많지만 세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고 그림도 있어서 그림책을 잘보고 문고책 넘어가는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글씨크기도 큼직한 것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런데 간혹 페이지에 그림이 없고 글씨만 있는 곳도 있어서 첫 문고책으로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 집 첫째는 그림책과 문고책을 번갈아 보면서 아직은 문고책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의 글씨크기가 큰 점이 마음에 들어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건넸습니다.


의외로 아이가 천천히 읽어가면서 책 이야기에 잘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책 한권엥 3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진 점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너무 길지 않게 적절한 글밥이 아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인것 같습니다.


첫번째 이야기인 '대신 울어 줄래?'는 조금은 슬프기도 한 장면이 있어서 아이가 엄마도 꼭 읽어보라고 당부했던 이야기 입니다. 아이가 읽고 나서 읽어보니 잘 우는 남자 아이의 이야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자주 운다고 아빠에게 혼나며 다그침을 당하던 아이입니다. 엄마가 먼저 하늘나라로 떤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빠는 아이가 단단해 지길 원하는 마음에 다그친 것이지요.

그런 아이가 대신 울어주는 인형을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인형으로부터 위로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의 진심어린 공감이 어쩌면 이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위로와 공감으로 힘을 얻을 때 아이는 더 단단해지고 마음이 자라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두 이야기도 한번 읽어 보면서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하며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과콩나무 #대신울어줄래 #네이버도치맘카페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