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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인간 ㅣ 우리 그림책 40
안수민 지음, 이지현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6월
평점 :
'플라스틱인간' 이라는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뭔가 환경과 관련있어보입니다. 도대체 플라스틱인간은 어떻게 태어났으며 어떤 존재일까요?
아이와 함께 첫장부터 넘겨가면서 읽어 보았습니다. 주인공은 마치 한 남자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에게 일어난 일이 있기 전까지는요.
제임스라는 그 남자는 어느날 부터 배가 가렵습니다. 무슨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배꼽에서 작은 인간을 닮은 '그것'이 나옵니다.
헉! 이게뭘까요?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매우 놀랍고 기괴하기도 합니다. 적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책에 점점 빠져들어 가게 됩니다.
같이 책을 읽어가던 아이도 깜짝 놀랍니다. 생각하지 못한 '그것'이라는 존재가 신기하면서 점차 귀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제임스도 이 작은 플라스틱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처음에는 애완동물을 키우듯이 참 재미있었겠죠.
그런데 점점 플라스틱 인간은 집안의 플라스틱을 몽땅 먹어치우더니 몸집도 거대해져 갑니다. 그리고 제임스도 이 존재가 이제는 불편하고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어느날 참지못하고 제임스는 소리치게 됩니다.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는 소리에 플라스틱인간은 천천히 뒤를 돌아보고 말합니다. 과연 무슨 말을 했을까요?
아이들의 그림책이라는 느낌보다 모두를 위한 그림책 같았습니다. 물론 모든 그림책이 어른들이 보아도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인간' 그림책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아주 큽니다.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플라스틱이라는 존재가 과연 우리와 어떻게 살아가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생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사이에 거대한 괴물처럼 커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오염이라는 것이 그런것 같습니다. 처음 작은 문제일때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어느새 너무 큰 문제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오염과 플라스틱 남용에 대한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경각심을 가진다면 우리의 미래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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