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꽃당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155
정현수 지음, 송민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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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꽃당 이야기' 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155번 이야기 입니다. 소프트 표지로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글씨크기도 큰 편이라서 책을 잘 읽는 아이라면 7세부터도 가능 할 것 같은 책입니다.

일단 표지에 어여쁜 여왕 그림이 있습니다. 여왕에 관심이 많은 딸아이들이라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여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저는 책 표지도 참 많이 보면서 책을 고릅니다.

아이들이 일단 관심이 있어서 책을 열어보기 때문이지요.


'한꽃당 이야기'는 여왕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전래동화를 많이 보았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야기 입니다. 작가는 할머니에게로부터 들어온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정말 구전된 이야기 인 것이지요.

한꽃당이라는 고왕의 셋째 딸 이야기는 우리가 기대하는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상황에 불평하지 않고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품이 한꽃당의 인품입니다.

작가는 한꽃당을 통해 '집단 무의식' 정신분석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옛시절 여성이 영웅이 되는 일은 참 어렵고 힘들지요. 하지만 그 시대에도 여성들의 무의식에는 영웅이 되고자하는 욕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성들의 무의식 속에 살아 있던 성취욕구를 이러한 구전이야기를 통해 이루고 싶었던 마음이 잘 전해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한꽃당의 성품을 배우고 영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명확한 이야기의 구조가 저는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게 바로 구전의 묘미인것 같아요.

'한꽃당 이야기'는 무의식적으로 조상들과 여성의 욕망을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때 책을 읽고 감상하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독후활동으로 우리 역사속에 있었던 여왕들의 이야기를 한번 같이 찾아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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