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을 걷는 기도 - 위기의 동반자가 되어 줄 존 던의 하나님 대면 기록
필립 얀시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위기의 동반자가 되어 줄

존 던의 하나님 대면 기록

복음주의 대표 작가 필립 얀시와 함께

17세기 유럽 팬데믹 현장 속으로

어떤 책을 보면 코로나로 인해 5년이 앞당겨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어떤 그룹, 어떤 사람들은 이미 코로나에 적응하여 변화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

아직도 코로나에 강펀치를 맞아 링 위에 쓰러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펜데믹'현상이 사회에 오게 되었다.

이제 팬데믹 현상은 처음보다 덜해졌지만, 코로나의 여운은 계속해서 남게 된다.

그러면서 언급했던 것이 스페인독감이라든지, 흑사병이라든지 예전에 어려웠었던

이야기들을 하곤 한다.

이 책은 17세기 유럽 팬데믹 현장속에서...아픔을 겪었던 한 사람의 병상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픈 병상에서 쓴 기록이지만,

하늘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삶을 마무리했던 한 사람의 삶이

감동이 되었다.

특히 여러가지 기도가 있는데, 기도문을 다 읽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윗부분에 짤막한 기도가 특히 내 마음을 울리게 되었다.

짧은 기도이지만, 확실히 시적인 표현이 있고, 느낌이 있어서

짧은 기도가 아름답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지기도 한다.

1. 주님은 이 병상을 제단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제 당신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제물로 삼으신 것처럼

저를 당신의 제물로 삼으소서

*병상에서 투병하는 가운데 있었지만, 그 곳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예배하는 곳임을

인식하고, 병상을 제단으로 삼았던 '존 던'의 기록을 볼 수 있다.

2. 주께서 저를 사랑하실 거라는 확신을 뒤흔드는 모든 무질서에서

제 영혼을 보호하소서

*땅의 소망이 아닌 하늘의 소망을 품었던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3. 주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날씨에도 흔들림없이 항해하게 해 줄

배 밑 바닥짐과도 같은 적당한 두려움을 주실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공포로 밀어넣기도 합니다.

만약, 두려움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사람들은 주님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두렵기 때문에 주님을 찾고,의지하고,기도하는 것이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두려움'은 늘 우리에게 필요한 법입니다.

적당한 두려움이 없으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될테니까요..

4.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을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당신 없이는 제 마음이 얼마나 병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픔은 고통이지만, 고통은 절망이지만, 절망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진짜 절망을 통과해야만이 진짜 소망이신 주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에게 있어 병상은 고통이었지만, 병상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축복의 통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제가 제 가슴의 반점과 영혼의 흠들을 죽음의 표시로 보지 않고

당신의 아들께서 계신 곳, 당신의 우편으로 제 생각을 이끄는 하늘의 별들로 보게 하소서.

6.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이나 그 배후에 놓인 이유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믿을 수 있는 의사이신가?"

삶의 중심에는 매일 매일

하루종일 상처와 경이가 모두 존재한다.

우리에게 그것을 볼 눈이 있다면

알아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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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얀시를 통해 한 사람의 병상일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은 해석이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우리의 과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충분히 좋은 환경 속에서도 인생을 슬픈 드라마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절망적인 드라마를 웃음으로, 때로는 감사함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 나는 인생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요셉이 생각납니다. 요셉은 자신의 인생을 신앙으로 해석했던 인물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형들이 요셉을 팔고 요셉이 감옥을 가고, 숱한 고난을 겪었습니다.

후에 형들을 만나고, 형들이 요셉에게 잘못을 빌 때에 요셉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나를 이 곳에 보내셨다고..."

신앙인은 우리의 인생을 신앙으로 해석하고,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나의 삶이 신앙으로 해석하고, 신앙으로 해석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책을 권하는 사람

- 지금 병상에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

- 인생의 감사가 사라진 사람

- 감사로 인생을 회복하기 원하는 사람

- 필립 얀시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

- 시적인 글을 원하는 사람

- 인생을 신앙으로 해석하기 원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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