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답이 될 때 - 고난의 자리, 하나님이 내게 묻다
장창수 지음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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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 일단 이 책은 좋은설교자료가 될 것 같아서 읽고 싶었다. 그러던 가운데 추천사를 보게 되었는데

이동원 목사님이 아주 추천해주신 분이라서 더 신뢰할 수 있었다. 신성욱 교수님의 추천사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목사님에 대해서 아주 극찬하시는 것을 보면서 감사함이 있었다.

왜냐하면, 좋은설교자를 아는 것이 축복이고, 좋은 설교자의 설교를 듣고, 묵상하고, 참고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기 때문이다.

30대 중반이 접어들면서 아직 목회여정에 가야할 길이 참 먼 길인데... 좋은 선배목사님들에게 있는 귀한 것들을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다.

16가지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을 읽기전부터 이미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읽어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더 좋은 책이어서 읽는 내내 더 읽고싶은 마음이 많은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한 문장

70p에 기록하고 있는 문장을 소개해보고 싶다.

아주 유명한 문장이면서 언제 들어도 귀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The next time you feel like God can't use you, just remember the following people'.

우리말로는 '하나님이 당신을 쓰실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다음의 사람들을 기억하십시오.'

"노아는 술 취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너무 늙었습니다. 이삭은 공상가였습니다. 야곱은 집요한 거짓말쟁이였습니다. 레아는 못생겼습니다. 요셉은 학대를 받았습니다. 모세는 말이 어눌했습니다. 기드온은 두려워했습니다. 삼손은 바람둥이였습니다. 라합은 기생이었습니다. 예레미야와 디모데는 어렸습니다. 다윗은 간음한 살인자였습니다. 엘리야는 심한 우울증환자였습니다. 이사야는 벌거벗은 설교자였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나오미는 과부였습니다. 욥은 파산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벌레를 먹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제자들은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마르다는 모든 일에 대해 근심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귀신 들렸었습니다. 사마리아 수가 성 여인은 다섯 번이나 이혼했습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았습니다. 바울은 너무 율법적이었습니다. 디모데는 몸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나사로는 죽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핑계거리는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은혜받은 내용은 수도 없이 많지만, 이구절이 특별히 와닿은 이유가 있다.

요즘 들어서 나의 부족함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어떤 시에는 자세히 보면 아름답다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약점투성이인 나 자신을 많이 보는 시간이었다.

#애니어그램 을 보면 내 유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유난히도 두드러지게 의식되어지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내 삶을 되돌아보면 이전에도 약했고, 지금도 약하고, 앞으로도 약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단점만을 자세히 보고, 집중하여 보면 가망이 없는 인생일 수 있고, 여전히 너무나 약한 인생일 수 있지만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기억한다면

'나는 결코 약하지 않다'

성경의 많은 인물들의 약점을 열거하면서....사실 성경인물들의 약점은 왜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지를 생각해본다.

왜 내 약점만 크게 보이고, 왜 내 약점만 초라해보이는지를 생각해본다....

이전에는 왜?라는 질문을 참 많이 던지면서 더 많이 우울해하고, 더 많이 질투하며, 더 많이 동굴에 들어갔겠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그러려니....지금은 그저 좀 힘든 시기인가보다 하게 된다.

이 짧은 글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도 강하여지지 않음을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를 강하게 하시고, 그분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늘 의식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또한 기억에 남는 문장은

<산을 오르는 신앙과 방주를 짓는 신앙에 관한 것이다.>

신앙의 모습은 '산을 오르는 신앙'과 '방주를 짓는 신앙'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산을 오르는 신앙이란, 신앙생활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그 수준이 높아 보여도, 하나님의 심판 때에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물에 잠겼듯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방주를 짓는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맨 땅에 방주를 지어도 비가 오면 방주는 떠오르듯이, 고난 가운데서 더욱 성장하는 신앙인 것입니다.

방주를 지었던 것으로 생각하면 '노아'가 생각난다. 노아는 세상이 미련하다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결국 그 순종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보게 한다. 세상에서 '아니라고' 말할지라도 하나님이 '맞다'고 하시면 뒤돌아보지 않는 신앙이 내게 필요함을 많이 느낀다.

최근 마음이 힘들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일도 이것과 매치가 되어서 참 감사하면서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그런 귀한 시간이었다.

3대지 중에서 2가지의 메시지가 많은 은혜가 되었다.

1. 사랑은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는 것..

2. 사랑할 힘이 나에게 없다는 것

이 책에서도 사랑의 모습이 나온다.

이재철 목사님 책 "사랑의 초대"에 나오는 내용이다.


사랑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 먼저 찾아가는 것이 사랑입니다.

둘째,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사랑입니다.

셋째,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넷째, 기회를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다섯째, 상대방의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이 땅에 내려오셨던 것처럼....사랑은 '나'의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임을 또 한번 깨닫는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많은 은혜가 되었다.

기드온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삿 6: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원문으로 보면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이르시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돌아보다'는 히브리어로 '와이펜'이라 하는데, 정확한 의미는 '하나님이 기드온을 향해 몸을 돌리고 돌아보셨다'는 것입니다. 방향을 돌린다는 것은 깊은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방향을 돌린다는 것은 깊은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신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할아버지가 손자를 보는 듯한 사랑스러운 시선이 '와이펜'이라는 단어에 들어 있습니다.

<염려에 대한 정의>

여기서 보면 242p에 염려에 대한 2가지 정의가 기록되어 있다.

염려

1) 마음이 나누어지다

2) 스스로의 목을 조르다

그러니까 염려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나를 조르는 행위라는 것이다....

순간, 내 안에 있는 염려를 어서 끊어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신앙의 질문이 있는 사람

- 신앙의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은 사람

- 깊이 있는 설교를 원하는 사람

- 좋은 설교자의 설교를 듣고 싶은 사람

- 균형잡힌 설교를 듣기 원하는 사람

- 말씀을 준비하는 목회자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은혜로운 시간이었으며, 총 16개의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는 질문에서

한장한장 읽어내려가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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