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은혜받은 내용은 수도 없이 많지만, 이구절이 특별히 와닿은 이유가 있다.
요즘 들어서 나의 부족함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어떤 시에는 자세히 보면 아름답다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약점투성이인 나 자신을 많이 보는 시간이었다.
#애니어그램 을 보면 내 유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유난히도 두드러지게 의식되어지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내 삶을 되돌아보면 이전에도 약했고, 지금도 약하고, 앞으로도 약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단점만을 자세히 보고, 집중하여 보면 가망이 없는 인생일 수 있고, 여전히 너무나 약한 인생일 수 있지만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기억한다면
'나는 결코 약하지 않다'
성경의 많은 인물들의 약점을 열거하면서....사실 성경인물들의 약점은 왜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지를 생각해본다.
왜 내 약점만 크게 보이고, 왜 내 약점만 초라해보이는지를 생각해본다....
이전에는 왜?라는 질문을 참 많이 던지면서 더 많이 우울해하고, 더 많이 질투하며, 더 많이 동굴에 들어갔겠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그러려니....지금은 그저 좀 힘든 시기인가보다 하게 된다.
이 짧은 글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도 강하여지지 않음을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를 강하게 하시고, 그분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늘 의식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또한 기억에 남는 문장은
<산을 오르는 신앙과 방주를 짓는 신앙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