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숙련된 조교"와 "전문지식인"을 구분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평범한 숙련자의 민망한 하소연만 가득.
지은이의 개인적 감성엔 동감.
지은이가 그간 속해온 사회적 배경이 여과없이 묻어나는 글귀에선 대실망.
21세기를 살아가는 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지칠줄 모르는 관찰과 탐구활동.
만화적 상상력으로 가득찬 한 일본인의
'철들기'에 대한 거부.
어깨넘어로 배운 미국적 사회활동에 대한 열망과
부모님 세대에 대항하며 반작용으로 익힌 동양적 사고가
지은이의 머리속에서 혼재하는듯?
안그라픽스의 만행은 어디까지 갈것인가...
온통 비지블하기만 할 뿐 도통 리더빌리티는 무시된 편집.
이것이 한국 북디자인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라면 할말 없지만서도.
책을 "읽는" 문화는 정녕 없애보려는 걸까, 이런 편집의 저의는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