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글. 멋진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다.

처음 기욤뮈소소설을 접하고서는 아 또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긴장감이 있고 반전도 있고..

어느분이 말씀하시길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말이 맞다.

나에게 15년전으로 돌아가게 해준다면 공부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60세의 나이에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하게 될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다.

 

30년전 죽은 일리나를 잊지못하는 외과의사 엘리엇의 나이는 어느덧 60이다.

인정받는 외과의사 엘리엇은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갔다가 어린아이를 구해주고 한 노인으로 부터 소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30년전 사랑했던 여인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그의 얘기에 황금색 알약을 전해준다. 믿을순 없지만 죽음을 앞둔 엘리엇은 알약을 먹게 된다.

그리고 30년전의 젊은 엘리엇과 만나게 된다. 혼란에 빠지는건 젊은 엘리엇과 60이된 엘리엇 또한 마찬가지다. 그렇게 젊은시절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일리나를 만나게되고

젊은 엘리엇에게 당신이 일리나를 죽이게 될거라고 말한다.

내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과거에 살고있는 엘리엇과 미래에 살고 있는 엘리엇이 서로 소통하고

사랑하는 한여자 일리나를 살리기위해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한다.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이 거듭된다.

현재를 바꿀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지만 그 알약으로 인해

미래의 많은것이 바뀌게 된다.

9알의 황금알약과 나머지 1알의 황금알약..

너무 재미있어 한번에 끝까지 읽어 내려가게된다.

 

읽으면서 느끼는거지만 다시한번 기욤뮈소의 팬이 될수밖에 없게 만드는 책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또한 잘 표현되어 있고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멋진 전개가 이어진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하게 되는 내가 과거로 가게된다면 또는 미래로 가게된다면

그런생각들을 잘 써내려간 책이다.

누구에게든 자신있게 권할수 있는 책이다.

정말 재미있다. 작가를 기억안하는 나에게도 읽고 난후 팬이 될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라고.

 

"당신의 은신처는 당신 자신이다.

다른 곳은 없다.

당신은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없다.

당신 자신만 구원할 수 있을 뿐이다. "

-싯다르타-  P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