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집 (문고판) - 완역본 네버엔딩스토리 30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이옥용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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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집 초등학교 시절에도 접해봤던 이야기들이었는데 이렇게 완역본으로 만나보게 되어서 더더욱 기대가 되더라구요.

표지의 모습에서도 보라색의 바탕에 아이들이 다 몰려들어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듯한 모습이어서 신비감을 주고 있구요.

차례에 보니 7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그 중에서 밤꾀꼬리 이야기와 눈의 여왕 이야기는 접해보지 못한 이야기라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네요.

책 소개에 안데르센은 무려 156편의 작품을 남겼다고 해서 그의 업적이 참 놀랍더라구요. 서정적인 이야기와 아이들에게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라 나이를 불문하고 간직하면서 읽기에도 좋을거 같구요.

이야기를 풀어내는 문체도 마치 옆에서 들려주는듯한 느낌이어서 읽으면서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는듯한 느낌도 받을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책에서 접했을때는 주로 내용만을 간단히 접할 수 있었는데 완역본이라서 굉장히 세세한 묘사까지 들어가 있어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충분히 상상하고 느낄수 있어서 흠뻑 빠져들수 있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때론 그 묘사들에서 넘어가기가 안타까워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시 음미해보기도 했네요.

그리고 함께 그려져 있는 삽화들도 펜으로 세밀하게 그린듯한 느낌을 주고 있구요.

일곱가지 이야기 중에서 마지막에 있는 눈의 여왕은 제목은 들어보았는데 처음 접해보았네요. 부제로 일곱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고 되어있는데 깨어진 거울 조각이 카이라는 남자아이의 눈과 가슴에 박히면서 이야이가 시작되네요. 카이는 눈의 여왕과 함께 떠나게 되고 남겨진 어린소녀 게어다가 그를 찾기 위해 갖을 고생을 하면서 결국 그를 구해내는 해피엔딩을 보면서 그녀의 정성과 노력이 참 대단해 보이구요.

책 뒤의 이야기처럼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려고 한 이옥용 선생님의 노고가 느껴지는 작품이어서 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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