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동심원 19
안오일 지음, 강나래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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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탕에 사랑하니까의 느낌좋은 제목과 함께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표지만 보더라도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답니다. 빨강 노랑 초록의 신호등도 표정이 나와있어서 귀여워보이구요.


 

차례를 보니 총 3부로 나누어져서 동시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1부 우리 집 온도에서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모습이 많이 담겨있어서 저도 보면서 슬그머니 웃음짓게 되더라구요. 
비가 왔을때 저도 베란다에 동그랗게 매달려있는 물방울들을 보면서 그 속의 맑고 투명함을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빗방울들에서도 그런 모습을 다루고 있어서 더 반갑기도 했네요. 비눗방울에서는 마음과 비눗방울의 크기에 대한 생각이 나와있어서 재미있었네요.
2부 대단한 나 에서는 자연의 모습과 더불어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살다보면 상황에 따라 살아가기 바빠서 나에 대한 생각을 잘 못할때가 많은데 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수 있었네요. 루마리 화장지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무심결에 이런저런 용도로 쓰곤 했는데 두루말이 화장지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수 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3부 가위 바위 보에서는 친구들과 또 학교에서 일어날수 있는 상황들을 소재로 이런 저런 소소한 생각들을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어서 저도 그 장면장면을 떠올리면서 아~ 이런 생각도 들수 있겠네 하면서 볼수 있었습니다. 

동시는 짧지만 그 속에 여러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어서 여운이 길고 마음속에 래 남아서 아이들만의 동시가 아닌 어른도 함께 공감하고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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