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가는 버스 -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동심원 6
전병호 지음, 권진희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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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날씨가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너무나 추운 겨울이다 보니 책 표지의 느낌과 제목만으로도 참으로 따스해 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표지의 아이들처럼 울 아이들이랑도 따뜻한 날씨에 버스를 타고 여행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두께면에서나 크기면에서 부담되지 않고 어디 갈때 휴대용으로 쏙 넣어가기에도 좋은 크기의 동시집이라서 더 접하기에도 좋았답니다.
이런 동시집을 하나씩 접할때마다 저도 다시 동심을 가졌던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생각이 들구요 동시 하나하나를 보면서 나도 그런 경험을 했던 적이 있었지 하면서 그 장면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동시의 소재가 되는 장면들도 생활속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더욱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 기침소리에> 동시는 울 아이들이 아플때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동시로 풀어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나와있는 구절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꽃집 아서씨>에서도 "바라보는 꽃들만 더 이쁘게 피어나지요"" 어떤 꽃이 더 이쁜가 비교하지 마세요""미운꽃은 없어요. 꽃은 다 이뻐요" 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꽃이나 사람이나 관심을 가져주면 이쁘게 성장해 나가고 꽃을 보면서도 아이들을 보면서도 비교하고 재고 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평소에 꽃을 보면서도 이런 생각은 못했었는데 동시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접하는 사람에 따라 그 수준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휴전선에 대한 동시가 몇편 실려있어서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려는 지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동시처럼 우리 모두들에게도 따뜻한 봄이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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