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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황보름 지음 / 뜻밖 / 2020년 12월
평점 :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나 해돋이는 기대도 못하는 요즘, 연말을 함께 할 수 있는 요즘 시기 찰떡인 책이 도착했어요.
오랜만에 읽는 에세이,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거리두기에도 알맞은 작명센스.
예전에 글쓰기에 한참 빠졌을 때 나도 언젠가 에세이집 한 권 내는게 소원이었는데,, 1인 출판도 가능한 시대지만 요즘같은 글솜씨로는 따라가지도 못할 필력이네요.
일상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저자의 이야기.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사람들의 이목에서 벗어나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 동안 컴플렉스 속에서 꾸미기에만 치중한게 아닐까 ? 라는 생각
그리고 나라는 사람에 대한 당당함과 주변에 대한 적당한 선긋기 아니 적당한 거리두기,, 조화로운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 같은 에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말이면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에 대한 다짐을 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올 연말은 지난 날의 회고를 차분히 글로 적어보려 합니다.
만나지 못하는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랜선으로 안부 전하기, 떠오르는 해는 멋진 사진으로 감상해보기 등 거리두기도 잊지 않으며 나답게 하기로 다짐합니다.
연말에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네요.
공감이 가는 '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올해 읽는 마지막 책으로 픽했습니다.
자연스런 나로 거듭나기 위한 추천도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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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