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전 시집 -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탄생 100주년 · 서거 70주년 기념 시집
박인환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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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는 시집을 각잡고 읽어본 적 경험이 많이 없다.

고등학생 시절 국어선생님의 수행평가로 인해 정호승 시인의 시집을 사고 아주 조금 읽어본 적은 있지만 다 읽지는 못 했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박인환 전 시집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은 한국 역사의 아픔과 시대를 노래한 박인환이라는 나에게는 생소한 시인이 어떻게 시대를 살다갔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처음 몇장 시를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익히 접해왔던 시와는 다른 느낌의 산문 시라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은 난해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들의 표현들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어나가다보니 공감되는 구절도 있고 시인이 자주 표현한 시어들의 의미는 무엇인지 분석하고 싶기까지 하였다.

마치 고등학생 시절 국어 수업에서 시를 분석하듯이, 공부하고 싶기까지 했다.

특히, 시인의 유명한 작품인 '목마와 숙녀'라는 작품에서 목마와 숙녀는 버지니아 울프를 빗대어 말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버지니아 울프나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접해보지 못했지만 이 책의 말미 즈음 박인환의 수필에서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조금 알수 있었고, 박인환 시인으로 인해 울프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아메리카 영화에 대한 평론 또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오래 전 미국 영화에 대한 평론과 전망을 분석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에 빗대어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있어서 놀라웠다.

그러면서 그가 탄생 100주기, 서거 70주기 라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김수영 이라는 시인은 생전에 그의 작품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렇게 된 배경에 안타까운 웃지못할 사정이 있는 것도 씁쓸하기만 하다.

현시대에도 박인환 시인의 시 처럼 개성있고 시대를 외치는 예술이 존중 받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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