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프랑스어로 쉽게 말하기 나말해
엘로디(안임주) 지음 / PUB.365(삼육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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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어권 국가 16년동안 거주하고 각종 프랑스어 통번역 경력과 프랑스어 강사 경력을 갖춘 엘로디(안임주)라는 저자가 쓴 프랑스어 회화 책이다.

오페라와 성악을 좋아하고 취미로 하게 되면서 프랑스어로 된 오페라 곡이나 샹송에도 조금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리아는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아리아 Je veux vivre dans ce rêve(꿈 속에서 살고 싶어라)이다.

https://youtu.be/NuDF6Mrbpk0


그런데 이탈리아어 만으로도 버거워서 때려친지 꽤 되었는데 프랑스어라니...

그래도 노래로 불려질 때 이탈리아어 못지 않게 고유의 뉘앙스, 매력이 있는 이 프랑스어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1~2년 전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지인의 집에서 에드와 오에리 라는 이름의 프랑스인 2명을 알게 되었는데 그 아이들은 한국문화에 심취해 있었고 한류때문에 한국에 왔다고 했었다.

나는 그 아이들의 기대와 다르게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사실과 외국인을 통해 원어발음으로 외국어를 배울 수도 있을거란 희망에 그때 잠시 이탈리아어는 접어두고 프랑스어에대한 공부 욕심이 뿜뿜 했던 것 같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한국어로 말해서 원어민 발음이나 한국 문화들을 알려주고, 그 아이들은 나에게 프랑스 어 발음을 교정해주는 꿈같은 거래를 기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한창 듀오링고라는 언어학습 앱을 다운 받아서 프랑스인에게 발음까지 교정받으며 나름 짧은 기간 학구열에 불탔었는데... 그런데 듀오링고의 단점이 영어를 기반으로 다른 언어를 배워야 했기에 영어를 못 하면 다른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도, 아무리 공짜여도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ㅠ.ㅠ

그러던 중 이책을 알게 되고 이 책의 저자인 엘로디님이 운영하시는 '불어로 불어넣기'라는 유튜브를 알게 되었고 구독하게 되었다. 프랑스 어나 프랑스 문화권에대한 소개라던지 브이로그 등의 영상을 올리시는데 프랑스어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채널 같다.

개인적으로 사랑의 불시착에 나온 단어들을 불어로 가르쳐주는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https://youtu.be/gmlVG59do2E

https://youtu.be/gmlVG59do2E


그리고 내가 꽂힌 프랑스어 노래 중 부르고 싶은 노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의 OST 'Le festin' 이 있는데 이책을 통해 꾸준히 공부해서 자연스럽게 발음 할 수 있게 되고 뜻을 담아 노래 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제대로 각잡고 노래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든다 ㅎㅎㅎㅎ

어쨌든 이 책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면

프랑스어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는 초보들을 위한 Intro 챕터와 각각 일상생활 파트 7가지로 구성되어있고 각 파트안에 표현 10개씩을 가르쳐준다.

QR코드가 삽입되있어 핸드폰으로 접속하면 관련 유튜브 강의로 연결도 된다.

처음 Intro파트에서 발음기호에 너무 오래 머물러있지말라고 이책에서 조언하는데

발음기호를 익히면 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겠지만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도 있겠다..

그래서 군데군데 한글로 프랑스어 발음을 표기해둔 부분이 많다...

이런 부분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공부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제공되는 QR코드를 접속하면 원어민 발음의 음원을 들을 수 있으니 한국어로 된 발음 표기를 딱딱하게 말하기 보다는 참고해서 음원대로 따라하다보면 좋은 발음을 갖게될 거라 생각한다.

초등학생 시절 일본어를 처음 배울 당시 히라가나 가타가나를 외우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말하는데 흥미는 끝까지 잃지 않고 꾸준히 배움의 끈을 놓치 않고 있었기에 고등학생 때도 제2외국어로 선택해 나름 괜찮은 성적을 냈었던 기억이 있다. 또 일본인을 간혹가다 만날 때 관광안내까지 간단하게 해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될 수 있었다.. (지금은 많이 까먹어서 가물가물 하지만...)

이번에도 어릴 적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설렘 처럼, 지속적인 프랑스 문화컨텐츠들을 접하면서 프랑스 어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고 싶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프랑스 친구와 간단한 회화도, 샹송도 부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https://youtu.be/gmlVG59do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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