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 사피엔스 - 아무것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신인류의 출현
패트릭 맥기니스 지음, 이영래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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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신인류의 출현!

이책은 옥스퍼드 사전에 실리게 된 언어 FOMO와 FOBO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준말이며 FOBO는 'Fear of a Better option'의 준말이다.

그리고 FOMO보다 FOBO에 대해서 더 위험하다고 말하며 그로 입는 피해에 대해서 설명했다.

포모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해가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가 놓친 것은 없는지 생각하며 부러워하고 괴로워하는 마음이라면

포보는 내가 주어진 환경이나 기회들 중에 어떤 것이 제일 좋은 조건인지 저울질 하다가 시간을 보내고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이책은 말하고 있다.

요 몇일 전 나는 나의 FOBO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자꾸 미루고 두렵고 회피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완벽한 글을 쓰고 싶었다는 생각이 나를 강하게 짓누르고 있었다.

나에겐 정해진 기한까지 입사하기 원하는 회사에 맞춰서 이력서와 자소서를 작성해 지원하는 문제와, 여러 책에 대한 서평을 정한 기한까지 써야하는 문제, 자격증 시험을 신청해놓고 이걸 100프로 환불기간 안에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면 환불하고 공부를 하지말까? 하는 문제... 등 여러가지가 나를 괴롭혔다.

그런데 이런 나의 고민과 어려움 속에서도 시간은 가고 여러 선택의 기회들은 사라져서 나무에 떨어진 열매처럼 되었다.

결국 내가 망설이며 보다 더 좋은 자소서를 작성하고자 하는 마음에 미루고 겨우 지지부진하게 조금씩 완성하던 자소서가 완성되서 어제 완성되서 입사하고자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이미 입사하고자 했던 회사의 파트 모집이 마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꿈이 좌절되었다.

FOMO에 대한 자가테스트를 하면서 내가 포모사피엔스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위험한 것은 FOBO다 라고 하는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나는 이 책을 읽는 과정 중 철저히 최근 FOBO를 경험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쭈욱 FOBO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포보사피엔스였던 것이다.

거기다 내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까지 부족한....

정말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자소서를 조금 고쳐서 비슷한 회사에 지원하면 되지 라고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조금은 힘들다...

이 책을 읽는 일에 좀더 몰두 하고 일찍 내가 포보사피엔스라는 사실을 깨우쳤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든다...

아직 이 책을 다 읽지 못했지만 꼭 다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나에게 생긴 것 같다.

이번에는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꼭 늦지 않게 잡아야, 빨리 움직여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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