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김미영 지음 / 미문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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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책을 읽으므로서 친한 인생선배 언니가 생긴 기분이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혹은 저자 주변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짧막한 에피소드들로 꽉꽉 채워져있다

차한잔 마시면서 혹은 하루에 한 에피소드씩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같다

아니면 침대 머리맡에 책을 두고 임의로 쭈욱 펼치다 나온 에피소드 하나를 꼽아서 읽는 것도 재밌는 시도일 것 같다.

여러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도 있었고 저자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도 있어서 그때 내가 경험한 부분과 저자와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아직 결혼하거나 애를 낳아보지는 않았지만 저자와 저자의 어머니에대한 애틋한 사연들은 엄마와 나 사이를 비춰볼 수 있었다. 저자와 중2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자식간의 에피소드들은 부모가 되어보진 않았지만 후에 부모가 된다면 비슷한 실수를 줄여 나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에 '콩쥐의 화려한 외출'이 있는데 최근 읽은 다른책에서 '자기 자신을 덕질하라'는 말이 꽂혔는데 자기 자신을 위해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그러한 맥락에서다... 그 말이 다시금 떠올랐다

그래서 최근 내 자신을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나에게 삶의 지혜와 조금의 답이 되어준 것 같아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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