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출판사에서 9월의 선물을 받아 읽고 씁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이라는 작은 제목이 무척 인상적인데, 음악과 문학에 예술적 소양을 가진 물리학자인 저자의 반야심경에 대한 과학적 입장을 풀어낸 불교적 수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읽고 좋아하는 부분을 밑줄치거나 필사하고 싶은 책이지 않을까? 그리고 현장강연을 통해 여러 층의 대상군을 두루두루 만나온 강연자로서의 저자의 경험으로, 가까이 마주앉아 반야심경과 불교철학에 대해 문학적 언어로 이야기해 주듯 술술 쉽게 풀이해 주었다 여겨진다. 불교입문서로 초심자에게도 추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불교 입문자가 아니더라도 '평화'가 우리 마음 어딘가에 꽁꽁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지금 평화의 에너지가, 개인의 평안과 평화가 세상에 어떤 에너지로 퍼져나갈 수 있는 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어떨까! 원래 마음 속에 별빛이 이미 반짝이고 있었음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빛의 융합의 에너지장에 서 있고 싶은 우리라면, 이 책에 벌써 끌림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