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부
니이츠 하루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성림원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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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청소부로 일한다고 하면 마치 하인처럼 대하거나 투명 인간처럼 하대

하듯이 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쓰레기가 떨어져 있더라도 청소부가 할 일이지

하며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 순간들이 무의식으로 지나고 나고

반복이 되면 청소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그런 방향으로 굳어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인 니이츠씨는 말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불평해 봤자 소용이 없다구요.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고 예를 들어서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빌딩청소나 하게 될 것이야" 라고 말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청소 일을 하찮게 여기기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인성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을 일일이 붙잡고 설득해 봐야 그들의

뿌리 깊은 편견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이런 부분에 대해 사회의 가치관 자체를 바꾸어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더 청소부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프로답게 일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함을 강조합니다. 즉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의 편견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틈 제대로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그런모습을 보이면 직업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명 깊은 말을 기억해 봅니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을 속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일을 얼마만큼 노력하고 있는지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이며 마음이 상쾌하지 못하고

뭔가 걸리는 일이 있으면 본인만 괴롭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마음 상태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기에 뭔가를 숨기고 있다면 상대방에게 무슨말을 한다해도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속이려고 숨기려고 해도 결국에는 빈틈이 생겨 언젠가는 들킬

테고 오히려 그일에 신경을 쓰다가 본인이 지치기 때문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부록으로 알아두면 유익한 청소의 지혜를 다루고 있습니다.

평소에 청소하는 습관이 잘 되어 있지 않아 많이 서투른 편인데 저자의 지혜를

따라해보며 저자의 말처럼 일 하나하나의 프로페셔널하게 진지하게 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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