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것들의 사생활/ 리뷰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ㅣ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글.인터뷰, 정현우 사진 / 900KM / 2018년 8월

결혼에 대해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간섭을 하며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이

있으니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해야한다라고 말하는 것 지겹게도 들어왔다.

책에서는 각자의 결혼에 대해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으로부터 벗어나 각자의

선택과 그들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부부들의 인터뷰를 담아놓은 책이다.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해보며 두 부부가 온전한 주체적인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며 정답이 아닌 선택이라는 것을 기준삼아 능동적인 삶의 방식을 들어

보았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사회가 정한 기준에

벗어난 부분도 많았고 특히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

고 느꼈다. 

특히 명절에 양가의 부모님을 뵙지 않고 여행을 과감히 가거나 아니면 각자의

집만 따로따로 간다거나 하는 그런 이야기도 보았고 아직은 우리 문화 특성상

좀 그렇다라는 생각도 든 부분도 있었다. 물론 부모님이 허락하신다면야 문제

는 없겠지만 그렇지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조금 무리다 싶을 정도도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결혼식의 방식이나 결혼 생활을 어떻게 살고 싶냐는 것

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다른 삶을 살아오며 각자가 추구하는 방식이 있을 것이며 그렇

게 살아온 남녀가 결혼을 하고 한 집에서 같이 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트러블

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 없다. 

서로의 방식을 존중할 필요가 있으며 대화를 많이 하며 서로가 원하는 것에 대해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에 대해 정말 가감없이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약간은 껄끄러

울수도 있는 질문에도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어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삶의

방식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틀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게 쉽지 않았겠지만 선택한

삶을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며 시대의 요구에서 벗어난 삶을 엿볼 수 있어

다양한 삶을 생각을 듣게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