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내게 나답게 살라고 말했다 - 망설이고 있을 때 다가온 고양이의 말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출판을 앞둔 가제본을 읽어 본 것은 처음이다. 책의 주요 내용은 나답게 사는것이 무엇

이고 가장 나답게 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내냐가 주요 화두이며 인생에 대해서

도 고찰한다.


책 제목이 왜 고양이와 관련되어 있을까하는 호기심과 함께 읽어 갔다. 작은 에세이들과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어 한 눈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상대방의 결점이나 무례함이 자꾸 눈에 보여 신경쓰일 때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결점과 무례함이다. 자기에게 있는 것이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비치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보통 자신의 결점을 상대방에서 찾고 그 결점을 무시하는 경향도

많고 자신이 아닌 타인을 더 깎에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생활은 매일 변하고 삶도 끊임없이 변한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나름 만족스러운

삶을 살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다움으로 가득 찬

인생이 될 것이며 자신을 알고 자기 자신으로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만 알려고 하고 다른 사람으로 존재하려

고 한다. 자신의 모습은 감춰둔 채 다른사람의 흉내를 내며 살아간다. 이래서는 절대

자기 자신으로 될 수 없고 무리에 파묻혀 대중의 한 사람으로 인생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자신이 아닌 타인과 비슷한 삶을 살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인상깊은 내용이 있었다. 사람이 정말로 타락하면 법률을 윤리나 도덕으로 느낀다고

한다. 법률에 저촉되지 않으면 죄가 아니라는 것이고 그런 사람일수록 양심이라는 말

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가끔 주위에서 보면 어떤 잘못이라고 하여도 법에 어긋나지 않으니 괜찮지않느냐

라며 오히려 잘못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사람으로서의 기본 매너와 예절이

있고 최후에 법이 있는데도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주요내용은 무엇보다 나답게 살고 나다움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고양이의 특징을 이야기 하며 이를 사람에게도 적용해보고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이런 부분들을 대입해 생각해보면 행복할 수 있는 부분을 알 수 있었다.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지 다른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신경쓰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나름대로의 철학과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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