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에 대하여
류진희 지음 / 헤이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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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가 정말 나와 비슷하거나 공감이 되거나 할때 위로가 되거나 안심을

주어 일상에 큰 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책은 일상의 부분들을 짧은 주제로 하여 에세이

느낌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 성공도 실패도 어차피 잠깐 머물러야 할 과정일 뿐, 당장의 결과보다는 그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성공한 다음, 실패한 다음, 주저않아 머무느냐, 추스르고 다시 시작하느냐

에 따라 실패는 마침표가 되기도 하고, 쉼표가 되기도 하겠다... "

그렇다 우리는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거기서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그 과정일 뿐이고

그 다음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여행을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추구한다고 생각을 해왔다. 여행가방에서 빼야 할것

들의 부분에서 공감했던것이 몸을 떠났지만 마음을 떠나지 못했다라는 말과 함께 여행의

준비물이 가득한 빈틈없이 짜여진 여행 일정표..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난 또다른 숨이라

생각한다. 출발을 위해서 너무 많은 준비를 한 건 아닌지 의심해 보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고 짐을 던져 놓고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면 일상은 잠시 넣어두라는

말을 하고 싶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다. 인상적인 부분이 어떤 대구아가씨가 올린 사연인데

버스안에 승객이 자신뿐이라고 한다. 갑자기 버스 기사님이 차를 슈퍼 앞에 세우더니

아이스크림을 사줬다는 사연.. 그리고 애인과 작별하는 버스에서 버스 기사님의 배려로

애인과 5분 더 있다 오라고하여 5분 늦게 출발한 사연 등등 일상의 생각지도 못한 그런

사연을 보며 참 재밌기도 하고 추억이 되는 이런게 인생인 것도 같다.


글 하나하나가 너무나 잔잔하며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오늘 하루를 열심히 숨 쉬며

살아가는 인생을 마주하며 빛나는 인생을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는 인생을 살아

가며 삶 자체를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 다시금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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