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날씨책 아트사이언스
카밀라 드 라 베도예 지음, 시니 추이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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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날씨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 부모들은 바빠진다. 어떻게하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말이다. 그러한 고민을 덜어주는 지식그림책이 보림출판사에서 나왔다. 카밀라 드 라 베도예 작가의 <나의 첫 날씨책>이다.

시니 추이 그림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지식책의 딱딱함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표지부터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초등 2학년 아이랑 7살 둘째와 함께 <나의 첫 날씨책>을 살펴보았다.



책의 구성



내표지에 나오는 다양한 그림들은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며 흥미를 돋게끔 되어 있다. 차례를 보면 4개의 챕터로 나눠지는데, ‘날씨가 뭔가요?’, ‘날씨는 늘 바뀌어요’, ‘날씨의 힘은 대단해요’, ‘이런 날씨도 있다고요?’로 각 장의 제목이 붙어 있다. 그 아래 소제목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소제목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하였다. 초등 2학년 아이는 이 중에서 ‘이런 날씨도 있다고요?’ 마지막 챕터를 가장 궁금해하였다.



책의 내용 및 감상



<나의 첫 날씨책>은 기상현상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쉬운 말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지식그림책이다. 해, 바람, 물 등 자연 순환 현상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에게 말로만 전달해주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림을 보면서 그 과정을 되도록 쉽게 알려주려 애쓴 <나의 첫 날씨책>이다. 7살 아이보다는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조금 더 집중하면서 이 책을 함께 읽어내려갔다.
소제목에 대한 중요한 설명은 굵은 글씨로 간단하게 서너줄 나와 있다. 그리고 작은 글씨로 중간중간 그림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 있어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한 설명을 놓치지 않고 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뉴스에 나오는 일기예보 화면처럼 ‘일기도’ 설명이 나오기도 하고, 아주 멋 옛날 공룡 시대의 기후에 대해서도 나와서 7살 아이도 눈을 반짝거리며 과거와 현재의 날씨를 쉽게 비교할 수 해준다. <나의 첫 날씨책>은 현재의 기후 현상에 대해서만 설명되어 있지 않고 우리의 환경과 미래까지 살펴보게 함으로써 아이들과 주제의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는 장점도 갖추도 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과학지식책이라 ‘대기권’이나 ’상승 온난 기류‘ 등 전문 용어들이 나와서 초등학생들이 과학 교과서를 접하기 전인 초등 2학년때나, 과학교과 과목을 시작하는 초등 3학년부터 시작하면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을 지식그림책이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다양한 기후 변화에 대해 알록달록한 색감과 그림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집중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단순히 설명으로 끝나지 않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여러 주제로 이야기나눌 수 있게끔 활용하기에도 좋을 지식그림책이기에 추천한다.


이 책은 보림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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