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세상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힘!
박예성 외 지음 / 한국지식문화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꾸준히 새벽 5시에 일어나 독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매일 책읽기’도 쉽지 않은데, ‘새벽 5시 기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니 말이다. 오죽하면 ‘미라클 모닝’이라고 하겠는가. 어떤 일이 습관이 되려면 최소 3주는 해야한다고 한다. 그런데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독서하는 일을 1년 넘게 해온 사람들이 있다. 바로 <새벽 5시 세상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힘!> 8인의 저자들이다.



저자들의 공통점은 코칭 자격증을 가진 코치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직업은 각양각색이다. ‘빡독세(빡세게 독서하며 세상을 바꾸자)’의 리더인 박예성 저자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독서하는 모임을 꾸리기 시작하며 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독서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책읽기로만 멈추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한 영향력까지 자신의 글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박예성 저자의 ‘10X(10배) 체인저’의 큰 목표 속에서 하나의 단계로서 나온 것이었다.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이 코칭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우연히 새벽 5시 독서 모임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이것을 1년 넘게 유지해온 것은 자신의 의지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는 대부분 알고 있다. 다만 책에서도 나오듯이 저녁 시간의 자유를 포기하기 어려워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미룰 뿐이다. 술 약속, 드라마 한 편, 인터넷 유머 보기 등 저녁 시간의 유혹은 다양하다. 늦게 자야하는 이유가 많아서 새벽 5시 기상을 못하겠다는 이들이 더 많은 현실에서 8인의 저자들은 편하고 게으른 저녁 일과와의 타협을 거부했다.


그들이 얻어낸 승리는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독서 시간의 확보로 일년에 50여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이 생겨서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게 된 것. 독서뿐 아니라 운동할 여유도 생겨서 건강도 챙기게 되었다는 것 등. 그들이 이룬 성취는 거창한 건 아니지만 자신을 살리는 중요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은 것뿐 아니라, 저자들이 주는 노하우를 맛본 기분도 들었다. 그림책심리치유사인 김정남 저자의 글을 읽으며 그림책에 인문학을 접목하여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자가 그림책을 보며 자신의 삶의 경험을 함께 담아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에 공감했다. 박정민 저자가 영어울렁증을 극복하는 한 방법으로 제시한 글을 보면서 다른 저자들도 마찬가지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들이 보여 감동적이면서도 그들처럼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졌다.


저자들도 처음부터 새벽 5시 독서가 쉬웠던 것은 아니라는 솔직한 고백이 이 책의 진솔함과 매력을 더해준다. ‘새벽 5시 기상 별 것 아니에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그들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게 가능할까? 고민하기도 했고, 중간에 잠시 모임을 접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엔 다시 이 모임으로 돌아왔다. 자신을 바꿔나갔고 이렇게 책을 통해 누구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독서 모임을 운영중인데 8인의 저자들이 쓴 글을 읽고 나니, 10배의 법칙처럼 욕심이 생긴다. 아니 희망이 생긴다.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해내도록 할 것!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고 중간에 목표를 수정할 게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해 실행력을 높일 것! 박예성 저자가 쓴 글을 보며, 나 역시 독서 모임원들과 이렇게 책 한 권을 함께 내겠다는 목표를 다져본다.



자신만 바뀌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도 실행력의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책 <새벽 5시 세상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힘!>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