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지식 발견 대백과
매튜 올덤 지음, 리 코스그로브 외 그림, 페니 콜트만 외 감수, 앨리스 리스 외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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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출판사에서 <우리 아이 첫 지식 발견 대백과> 책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창작 그림책 위주로 읽혀주다가 이제 슬슬 지식 관련 책도 읽히고 싶은 부모 마음은 어떨까요? 세상 만사에 관심 가득한 우리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지식책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백과사전이에요.지식을 담을 아이의 수준을 고려하고 있으니까요.

어떤 책으로 골라야 할까, 고민이 될 거예요. 성인들까지 보는 글씨 빽빽한 백과사전을 골라야 할까요? 도서관에서 책장 한 쪽을 차지하는 것처럼 집에서도 장식용 책으로 남겨질까봐 걱정이 되어요.
그렇다고 지식책이나 과학책 전집으로 사주기에도 상당히 비싸요. 전집도 출판사별로 다양하니까요. 과연 어떤 책을 사야할까요?

우리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즐겁게 읽어줄 책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다면 <우리 아이 첫 지식 별견 대백과>를 한번 살펴보도록 해요.

<우리 아이 첫 지식 발견 대백과>는 3세부터 읽을 수 있는 아이 눈높이 맞춤형 백과사전입니다. 표지에서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친숙한 그림으로 나와 있어요. 아이가 어릴수록 아직 관념적으로 사고하기 어려워서 사물을 사진보다는 그림으로 접하는 게 더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편한 그림체로 지식책을 접하게 한다면 낯설고 어려운 느낌보다는 호기심 가득하게 책을 펼칠 수 있을 거예요.

둘째 아이는 6살인데,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해요. 그래서 지식책을 고를 때 더 어려웠어요.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와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는 책을 대할 때도 달랐어요.

제가 이 책을 보여주니, 아이는 본인이 관심있어하는 공룡이 등장해서 아주 기뻐했습니다. 지식백과사전이라 다양한 주제가 많이 들어있는 게 이 책의 장점이에요.




차례를 살펴볼까요?


우리가 사는 지구 / 우주 / 과학 / 우리 몸 / 동물 / 공룡/ 역사 / 찾아보기

이렇게 다양한 주제가 한 권에 담겨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흐뭇합니다. 각각의 주제로 전집을 산다고 하면 그 가격도 만만치 않잖아요. 그런데 한권으로 모아볼 수 있는 백과사전이니 얼마나 효율적인가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니 탐구심도 쑥쑥 커지겠지요.

친숙한 그림체, 밝은 색감, 질 좋은 종이, 눈에 잘 들어오는 글씨체까지. 아이들을 많이 배려한 책이라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질문을 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설명해줘야 할까 고민이 들 때가 있어요. 너무 어렵게 설명하면 이해를 못 할 테고, 너무 간단하게 설명하면 더 알고 싶은 흥미를 잃을 것 같고요.
이럴 때 이 책은 하나의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책을 함께 읽으며 이 정도까지 설명해준다면 아이도 충분히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사는 지구>편을 보면 사막과 열대우림, 북극과 남극 등 지구에 관한 내용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림에도 각각 설명하는 글들이 나와 있어요. 내용을 보면 지리, 기후, 거기에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까지 한꺼번에 보여집니다.



8살 큰 아이는 한글을 읽으며 어린이집에서 태양계 내용을 배워왔어요. 이 책에도 <우주>편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퍼즐 맞추기 놀이를 했었는데,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이 이 책에도 나왔다고 자랑하네요. 기관에서 어느 정도 지식을 접해본 아이들의 경우에는, 배웠던 내용을 되새기며 이 책을 접하니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학>편에서는 아이들이 식물에 관한 내용을 흥미있게 살펴보았어요. 세밀화 그림이 담겨 있어서 사진만큼이나 정교하게 나뭇잎과 꽃잎, 열매를 보여주고 있어요. 생생한 그림들을 보며 관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뼈와 근육, 감각, 뇌와 관련한 신체 주제는 아이들이 병원 다니면서 조금씩 궁금해했기에 알려주기에 좋았어요. 병원 다니는 건 중요한데 아이들을 겁먹게 하면 안되잖아요. 이렇게 지식책에 나온 설명과 그림을 함께 보며 나의 몸에 익숙해지면서 실생활과도 자연스럽게 연관지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 맞춤형 첫 지식책이라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만 읽을 건 아니에요. <역사>편은 예비 초등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내용입니다. 역사에 대한 지식은 부모님도 접근하기는 쉽지 않아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시작해야 난감하거든요.


 
여기에서는 도구 사용에 따른 시대 구분과 고대 문명 분류가 같이 나오면서 산업화 시대까지 주요 나라별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언젠가 우리나라도 나오길 바라면서 8살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역사라고 해도 만화체의 사람들이 대사를 하고 있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틈틈히 들어가 있으니 잘 읽더라고요.



<우리 아이 첫 지식 발견 대백과>는 믿고 산다는 어스본 출판사에서 나온 지식 백과사전입니다. 폭넓은 지식을 배우며 아이들은 다양한 세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요. 지식을 흡수할 아이의 수준을 고려하여 사물의 특징을 살린 섬세한 그림들이 나와 있어요. 부모와 함께 읽기도 하고,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펼치며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 읽을 수 있는 첫 지식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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