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를 훔친 고양이 샘! 달콤 시리즈 2
김동석 지음, 나오미 G 그림 / 지식과감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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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 <장화를 훔친 고양이 샘!> 동화책입니다. 이 귀여운 고양이 샘은 어쩌다가 장화를 훔치게 되었을까요? 무슨 일이 있길래 물건을 훔치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책의 줄거리

귀엽지만 호기심 많은 고양이 샘은 바닷가 근처에서 살아요. 어느 날 갯벌이 재밌어 보여서 거기에 갔다가 그만 빠져버리고 옴짝달싹 못하게 됩니다. 꼭 사람들이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말이죠. 지나가는 이가 없으니 꼼짝없이 큰일나게 생겼네요. 그런데 이 갯벌에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갯벌에서 살고 있는 그들! 그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샘은 갯벌을 빠져나와요.
이제 두번 다시는 갯벌에 가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저 멀리서 보이는 샘의 생명의 은인들~~ 그들에게 다시 가고 싶다, 격하게 갯벌로 가고 싶다~ 이런 마음이 고양이 샘에게 장화를 훔치게 만듭니다.
샘! 장화를 훔치는 건 나쁜 행동인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낯설고 신선한 조합 : 고양이와 갯벌 친구들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귀여운 동화지만, 배경이 갯벌이라니 의외였어요. 표지의 고양이만 봐도 집 안에서 잘 지내는 고양이처럼 보였는데, 주인공 샘은 바닷가 근처 집에서 자유로이 활보하고 다녔네요. 고양이의 호기심이 그를 갯벌에 빠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갯벌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나타나지요. 갯벌을 가지 않으면 모르는 이 작은 생물들. 이들이 없었다면 고양이 샘은 아주 위험할 뻔했어요.

갯벌의 생태 환경에 대해서는 독자인 아이들이 지식책을 통해 어느 정도 접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고양이랑 갯벌 이야기라니, 낯설지만 왠지 신선합니다. 환경을 지켜야하는 동화책은 누군가에겐 뻔하게 다가올지도 몰라요. (비록 엄마 입장에서는 아주 좋아할 일이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동물이 주인공이 되고 갯벌 생물 친구들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니 독자들에게 흥미를 갖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갯벌 생태 환경은 어떨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갯벌의 중요성을 모른 책 없애기도 했었고요. 사람들이 바다에 놀러와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가면서 갯벌도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는 갯벌을 왜 지켜야 하는지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져서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많지만, 환경 보호 문제는 알리면 알릴수록 좋겠죠?

많은 독자들이 귀여운 고양이 샘과 함께 갯벌 친구드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주었으면 해요.



이 책은 지식과감성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화를훔친고양이샘 #김동석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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