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삐딱한 K의 재습기 1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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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지식 동화책이 나와습니다. 이 책은 예전에 나왔던 책의 개정판입니다. 예전 책을 못본 독자들을 위해 개정판 나온 걸 환영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양치하는 습관 기르기, 충치 조심하기, 치과 가기 등등 아이들의 입 속 환경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건강 지식 습관책은 자꾸만 손이 가요.

이 책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는 제목부터 발상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아이들과 차례를 함께 읽으며 충치균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몹시도 궁금해졌어요.

이 책의 충치균 ‘플라그’는 그리스 영웅처럼 모험을 떠납니다. 양치를 잘하거나 치과를 가게 된 아이들의 입 속에서 갖은 역경과 고난을 겪으며 도망치기도 하고 두려움에 떨기도 해요. 하지만 때로는 천국처럼 아늑한 냄새나는 입 속에서 황홀한 한 때를 즐기기도 합니다. 충치균 ‘플라그’의 모험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새로운 모험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이 책의 매력

무엇보다 발상의 전환입니다. 제목부터 충치균을 내세운 비틀기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주인공 충치균은 과연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도망치는지 각 장이 넘어갈 때마다 흥미진진합니다. 주인공이 전체적으로 두려움에 떨며 도망치는 동화는 드물 거예요. 이런 반전을 통해서 아이들은 양치를 열심히 해야하고, 치과에 잘 다녀야 한다는 지식도 다시 되새깁니다.

지식동화가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양치습관, 치과 잘 다니기 등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듣고 보고 경험하지요. 하지만 좋아하는 아이보다 재미없거나 피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더 많아요. 어른도 치과는 무섭거든요. 그런데 이 책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속에 나오는 플라그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깨끗하고 자주 이닦는 모습을 따라하고 싶어져요.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고 나서 제가 “얼른 양치하자, 플라그가 우리를 찾아오면 안되잖아.” 이러니까 화장실로 달려가서 스스로 양치를 하더라구요. 또 다른 지식그림책에서는 못 봤던 치실 사용하는 장면이 이 책에서는 다루어져 있어서 참 맘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치실 질색하는데, 치실을 하니 충치균 플라그가 도망치거든요. 아이들이 그 장면을 보면서 치실을 잘 하겠다고 엄마랑 약속을 했어요. 재미와 지식을 다 잡게 해주는 멋진 동화책입니다.

기존에 양치 습관 관련하여 그림책이나 동화책이 가지고 있어도 괜찮아요. 어린 아이 키우는 집에는 누구나 한 권 정도는 가지고 있겠지요. 거기에 신선하고 신기한 동화책 한 권을 추가하여 같이 읽는다면 아이들이 훨씬 더 좋아할 거랍니다. 이 닦기 싫어하거나 충치 때문에 치과에 가야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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