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마을 도깨비 학교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4
김영미 지음, 김미은 그림 / 니케주니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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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 근처에서 세 친구가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나무 위에서는 꼬마 아이들이 즐겁게 쳐다보고 있어요. 아마 도깨비들이겠지요. 나무 뒤로 무지개가 보이네요. 이 무지개가 예쁘게 뜨는 마을에 도깨비가 사는 걸까요? 어린이들이 어떻게 도깨비와 만날 수 있게 된 건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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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의 줄거리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더이상 학교를 갈 수 없게 되었어요. 민찬이는 심심해서 동네 팽나무 아래에서 제기차기를 하다가 친구 주하와 은우를 만납니다. 같이 제기차기를 하다가 나무 밑 구멍 속으로 제기가 떨어지는데요. 그걸 주우러 간 아이들은 구멍 속으로 쑤욱 빠져 버렸어요. 그리고 눈을 떠보니, 도깨비들이 사는 마을에 와 있는 거예요.

7명의 아이 도깨비들은 자신들이 자꾸 당하는 것 같아서 선생님께 배우고 싶다고 해요. 대신에 어린 도깨비들이니 선생님들도 어린이들이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제기도 돌려받을 수 있고 집에 돌아갈 수도 있대요. 세 친구는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기로 합니다.



도깨비 방망이로 학교를 뚝딱 만든 뒤에 수업을 시작해요. 우선 주하가 맡은 체육시간입니다. 도깨비들은 씨름을 잘해요. 민찬이는 은우의 해박한 지식에 도움을 받아 도깨비를 간신히 이겨요. 급식실을 만들어서 간식도 먹고요. 이어지는 은우의 구구단 외우기 수학시간입니다. 마지막은 민찬이의 수수께끼 수업시간이에요.

도깨비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서로 어울려 놀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세 친구들은 자꾸만 집에 가기 싫어집니다. 조금만 더 같이 놀고 싶어져요. 이 세 친구는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뒤의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배우는 건 즐거운 일

작가의 말에서도 나오는 말입니다. 어렸을 때는 배운다는 건 공부만 하는 건 줄 알고 싫다고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시간들이 참 소중합니다. 또 배움은 단지 지식만 쌓는 건 아니에요. 주하처럼 즐거운 체육 놀이도 할 수 있고요. 마냥 노는 것도 아니예요. 은우처럼 음식을 먹으면서 구구단을 익힐 수 있어요. 민찬이처럼 수수께끼를 서로 맞추면서도 지식을 쌓을 수도 있지요.



함께 배려하고 존중하기

도깨비 학교에서는 배움도 익히지만 천방지축 우당탕탕 소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누군가 간식을 몰래 먹지만 화내지 않고 용서해 줍니다. 남은 음식을 꺼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해요. 또 팀을 짜서 체육 놀이를 하면서도 상대방의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승패를 조절하기도 해요. 지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주는 것이지요.
세 친구들도 선생님이 되면서 민찬이는 자신만 선생님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주하와 은우의 행동을 보면서 질투하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서로 존중하면서 각자 알려줄 수 있는 걸 즐겁게 알려줍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세 친구들도 도깨비들도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즐거워요. 학교라는 공간은 공부만 하러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 시국을 맞이하면서 단순히 공간으로서의 기능만 가진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며 많은 걸 배우고 익혀요. 그리고 감정을 나누고 하루하루 즐겁게 지낼 수 있어요. 어서 친구들이 다시 모여 신나게 배울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친구들이 그리워질 때, 또는 공부만 하기 싫어질 때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면 <무지개 마을 도깨비 학교>를 권합니다.



이 책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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