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새 - 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4
최협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한새 #최협 글,그림 #길벗어린이 #우아페 #서평이벤트 #환경그림책 #세밀화 #노랑할미새 #환경파괴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점점 환경에 대해 관심이 갑니다. 개발로 인해 사람들은 살기 좋아졌지만, 그 터전에서 살던 동식물들은 살 곳을 잃어버렸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의 결과를 마주하고 있으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나 싶어서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자연의 생명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우선은 망가진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필요합니다.


#최협 글,그림

숲 가까이에 살면서 여러 숲속 생명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은 포근한 물가에서 살던 노랑 할미새에 대한 그림책입니다.

예전에는 마을에 개울을 끼고 살았습니다. 노랑 할미새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였어요.

어느날부터 개발이 시작되며 자연스러운 개울은 사라져 갑니다. 반듯하게 정돈되면서 주변에는 아파트가 들어서지만, 정작 그 터전에서 먼저 살고 있던 새들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살던 생명들은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생명들

새들은 인간들의 개발을 무력하게 바라보다가 오랜 기간 삶의 터전이었던 곳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흔한 새가 더이상 흔한 새가 되지 못하는 현실. 인간에게 편리한 삶의 공간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낯설고 서러운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이익을 위해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는지 사람들은 모른 척하거나 모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예전에 한 사진작가의 환경책을 읽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어서 그걸 사진으로 찍고 글로 기록한 장면이 있었어요. 그 황조롱이와 이 <흔한 새> 속의 노랑 할미새 모두 안타까운 생명들입니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며 작은 생명들을 찾아다니는 사진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렇게 세밀화로 이 책을 접하기 어려웠겠지요. 많은 이들이 <흔한 새> 그림책을 통해 사라져가는 새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길 바랍니다.



이 책은 우아페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