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쓰퍼맨! - 지금 당장 쓰레기를 줄이지 않는다면
최진우 지음, 임미란 그림 / 빈빈책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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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환경에 대한 걱정이 더더욱 넘쳐나고 있다. 코로나 블루에 환경 오염 걱정까지 더해서 가끔은 공포로 질식할 것 같다.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그 편리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죄책감도 느끼지만, 나 혼자만 쓰레기 분리수거 잘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는 회의감도 든다.

이 동화책에서는 과연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우리 모두가 걱정하는 것만큼 간절히 바라는 것은 해결책이기에. 책의 제목처럼 ‘쓰퍼맨’이 나타나서 뭔가 해결해주는 환상같은 결말이 나타날 것인지, 아니면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타나서 아이들과 함께 뭔가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하며 책을 읽었다.



#최진우 글 #임미란 그림





목차



일회용품 쓰레기에 대하여 아는 지식도 나와 있지만, 몰랐던 부분도 상당했다. 그리고 동화책 속에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간다. 쓰레기를 수출하는 게 거부되면서 우리나라는 온 마을, 온 거리마다 처리하지 못하는 쓰레기로 넘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기가 막혔던 것은 공장에서 계속 일회용품을 만들어내고 방송에서 여전히 일회용품 소비를 권장하는 장면이었다. 정부의 규제에 불편하다며 소리지르는 시민들까지. 소름끼칠 정도로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아이들이 읽는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씁쓸하였다.

이야기의 후반부로 가면 가득차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방안이 제시가 된다. 이 방안들과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도록!


이 동화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모든 환경 관련 책들이 외치는 것처럼 ‘쓰레기는 버리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것’이고, 다들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실천해야 한다. 재활용되지 못한 것들이 일반 쓰레기로 변하고 양심을 저버린 많은 이들에 의해 바다와 땅에 몰래 버려져 생태계를 계속 파괴하고 있다. 지구의 미래가 없는 것 같은 섬뜩함이 마음 한편에서 밀려들어 답답하다.
하지만 지금도 누군가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책의 부록에 나와 있는 방법들이나 환경을 위한 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서 또 한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고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길 바란다.


이 책은 책과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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