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
전강산 지음 / 강한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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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따뜻한 차 한잔을 들고 건물의 옥상 난간에 기대어 해질녘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표지가 제목과 잘 어울립니다. 하루가 저물어가는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희망보다는 아쉬움과 후회, 두려움 등이 더 많이 떠오르지요. 누구나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다! 내일도 열심히!” 라며 외친다면 참 좋을 것이에요. 하지만 20대의 청춘들, 그보다 나이가 많더라도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녹록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오늘도 버거웠고, 내일은 또 어떻게 버텨야할 지 눈물짓는 그 순간에 옆에서 토닥여 주면서 위로를 해주는 책입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내일을 포기하지 말자고 응원해주는 책이에요.내일을 위해 살아가도록 누군가에게는 이 책의 한 줄이 위안과 힘을 낼 수 있도록 다독여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시대의 20대 청춘들은 지난 세대처럼 혼자서 척척해내기가 쉽지 않은 현실 속을 살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원하는 곳에 가려면 큰 경쟁률을 뚫고 들어가야 하고요. 그렇다고 대학교 졸업 이후에 한번에 취업이 된다면 좋겠지만, 몇 년간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방이든 서울이든 대한민국 어딘가에 내 한 몸 들어가 일할 곳이 존재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요. 이렇게 걱정이 많고 매일매일 두려움과 남보다 열심히 살지 않앗 그런 걸까 하는 후회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책 속에서도 작가의 친구는 대학원을 진학하고, 작가는 회사에 취직했지만 서로의 처지를 부러워합니다. 서로 상대방만 잘 된 것 같고, 자신은 못나보여 씁쓸해하지요.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노력하는 과정은 패배한 것이 아니에요. 결과가 아직은 눈에 잡히진 않더라도 자신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또 작가는 회사에 취직해서 퇴사하기 전까지 일하면서 자기 자신을 갈아서 일을 합니다. 이른바 영혼까지 갈아 넣었다고 하지요. 그런 완벽함은 때로는 강박증일 수도 있어요. 사람은 신이 아니라서 처음은 서툴고 실수할 수 있지요. 또 이게 일하다보니 나의 자리가 아닐 수도 있어요. 우리 부모님의 세대까지는 한 직장에서 뼈를 묻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달라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내가 이 길이 적성이 아니라도 폐 끼치지 않기 위해 나를 갉아내는 삶은 진정으로 나를 위한 삶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작은 실수에서 자책으로 힘들어하고 매일매일 오늘의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쳇바퀴처럼 돈을 벌어야 해서 눈뜨고 일어나서 밥 먹고 일하고 다시 잠들고, 사유의 시간이 없이 내가 이 일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생각할 여유없이 소소한 행복도 느낄 여유도 없이 살고 있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한 작가의 그간의 삶들에 함께 공감하고 울고 웃으면서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결국 글을 쓰면서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았어요.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토해내던 글을 이제는 타인을 위해 쓰리라 마음 먹지요. 본인 역시도 다른 이들의 공감과 위로에 버틸 수 있었으니까요.


오늘의 행복을 잊어버린 독자들이여, 자신을 비하하고 낮추지 말아주세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그 과정을 찾아가는 일에 남의 시선을 따질 필요없어요. 단 한 줄이라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오늘은 감당하기 어렵고 내일은 다가올까 두렵고> 책이 당신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길 바라며 추천합니다.



이 책은 강한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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