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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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출판사의 책 소개가 심장에 꽂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글쓰기를 넘어 책쓰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문장을 읽고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을 거에요. 반짝이는 별처럼 유명작가가 아닌데도 잘 먹고 잘 산다니,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하는건지 내용을 파헤치고 싶어졌어요. 함께 책 속으로 빠져 보아요.



작가 #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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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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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매력

1. 작가의 솔직함
1장을 보면 ‘계간지 신인상을 포기한 이유’와 ‘5만원이 아까워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의 꼭지가 있어요. 목차를 보자마자 내용이 참 궁금하였고, 읽고 난 뒤에는 웃기면서도 허탈하고 슬프기까지 했어요. 어떤 작가도 이러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알음알음 건너건너 듣게 되는 뒷이야기처럼 작가의 경험담을 이렇게 솔직하게 풀어놓은 게 이 책의 매력입니다. 몇 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에 어쩌면 부끄럽고 창피할 수도 있는 경험담을 가감없이 해학적으로 털어놓아요. 그리고 그 솔직함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로 보입니다.


2. 이해하기 쉽게 쓴 글
2장에 보면 ‘낮은 언덕과 같은 글이라서’ 꼭지가 있어요. 작가와 지인의 대화가 나옵니다. 지인은 작가에게 글이 이해하기 쉽다고, 글을 읽고 있으면 위로의 손을 내미는 것 같다고 말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동감했습니다.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은 무명작가라도 좋으니 우선 내 이름 박힌 책 한권 내고 싶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꿈도 이루기 쉽지는 않지요. 이 책을 읽다보면 비슷한 처지와 상황을 겪어본 내 친구나 아는 언니의 이야기같아요. 위로와 함께 앞으로도 힘내라는 격려와 응원도 함께 받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려면 몇번씩 곱씹어야 하는 말로는 안되지요. 바로 스며들듯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들이야말로 공감을 불러일으켜요.


3. 소리내어 읽으며 퇴고의 중요성 강조
3장에는 특히나 퇴고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그 중에 자신의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면 어디가 어색한지 금방 알 수 있어서 퇴고가 좀더 수월하다고 알려줍니다. 이러한 작가의 말이 곳곳에서 강조되어 있어요. 이 팁을 얻어 실천으로 옮긴다면 초고쓰기보다 더 어렵다는 퇴고의 길이 그리 힘들진 않을 거에요.


4. 책을 낸 이후에 어떤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지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
4장에서는 작가가 책을 낸 이후에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계기와 그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은 작가에게 하나의 명함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발판으로 글쓰기 강의가 들어왔고요. 블로그 글쓰기를 꾸준히 하면서 책을 계속 내고, 그게 또다른 글쓰기 강의를 부르며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하네요.
책쓰기 그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캐’로서 글쓰기 강사가 되는 것까지 작가의 삶은 계속 즐겁게 이어지고 있어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같은 길을 걷는 수많은 작가지망생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연예인도 진정한 탑스타가 있는 것처럼 작가의 세계에도 눈부시게 빛나는 탑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들 아래에도 수많은 작가들이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지요. 연예인 중에서도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천상 배우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이후에 글쓰기 강의까지 하면서 이렇게도 이어지는 삶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입니다.
특히 글쓰기를 좋아하고 그 일을 하며 즐겁게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작가의 노력과 이렇게 즐기는 삶의 자세를 한번 살펴보길 권해요. 공감할 점이 많을 거에요.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였습니다.




이 책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함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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