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집이 반으로 줄었어요 - 채인선×김진만의 환경 다큐 그림책
채인선.김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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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에서 당당하게 앞을 바라보고 있는 펭귄은 아직 털갈이 전인 아기 황제 펭귄이에요. 황제 펭귄은 다 성장하면 이 털이 빠진 뒤 하얗고 하얀 털을 가지게 되지요. 얼굴 쪽에는 화려한 색을 뽐내게 되고요. 이 귀여운 아기 펭귄들이 살아갈 집이 반으로 줄어든다니, 제목만 봐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김진만 <남극의 눈물> 피디가 쓰고 찍은 환경 다큐 그림책이라는 출판사 책 소개를 보면서 이 책을 펼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함께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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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줄거리

이 책은 남극에서 사는 황제 펭귄의 이야기입니다. 아기 펭귄과 아빠 펭귄의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어요. 엄마 펭귄은 먼 바다로 떠나서 아기 펭귄이 먹을 양식을 구하고 돌아오는 중이고요.
아기 펭귄은 아빠 펭귄에게 엄마가 언제 오는지 묻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들의 대화를 읽으면서 황제 펭귄의 습성과 생활, 그들의 집인 남극의 빙하가 많이 녹았다는 내용도 알 수 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그들의 집이었고 또한 다른 이들의 집이기도 한 남극은 점점 예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요.

그 곳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아기 펭귄과 아빠 펭귄이 기다리는 엄마 펭귄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인상 깊은 장면



빙하가 빨리 녹고 있어서 남극의 집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아빠 펭귄은 눈폭풍과 거친 바다는 견딜 수 있어도 뜨거워지는 여름 햇빛에는 견디기 힘들다고 말하지요.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는 지구상의 동물들의 생존도 같이 위협하고 있어요. 대책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후반부에는 김진만 피디가 남극에서 사는 황제 펭귄의 삶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앞에서 펭귄 부자의 대화에서 어렴풋이 알았던 펭귄의 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더욱 흥미를 갖게 해줍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오래전에 <무한도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상황극을 보여주었습니다. 무분별하게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별 것 아닌 듯했던 행동들로 인해 기후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남극의 빙하가 녹게 되지요. 그리고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다른 지역의 어느 섬은 가라앉게 되면서 거기에서 살던 사람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 당시에도 씁쓸하고 안타까웠던 상황극이었어요.

그리고 남극에서 사람은 살고 있지 않지만 거기에 서식하는 펭귄과 다른 동물들은 벌써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상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겠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발상이 좋아요. 아빠와 아기 펭귄의 대화로 쉽게 그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사진 속 펭귄은 참 귀엽고 예쁘지만,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마음 한켠을 불안하고 위태롭게 만듭니다.

부모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남극이라는 먼 곳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이 자신들과 무관한 것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 펭귄들과 다른 동물들의 생존을 위해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할 거리를 함께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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