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존중해 - 사회성 마음의 힘 2
소피아 힐 지음, 안드레우 이나스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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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에는 강렬한 노란색 바탕에 두 아이가 함께 줄넘기를 뛰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공동 줄넘기는 나 자신만 생각하고 뛰면 누군가의 발이 걸리게 되어 성공할 수 없지요. 이 줄넘기하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원하는 걸 바라고 이뤄낼 수 있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존중’이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존중받을 수 있는지 이 그림책으로 함께 알아봐요.





글 소피아 힐, 그림 안드레우 이나스






차례와 간단한 내용 설명



차례를 통해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사회성’이란 무엇인지 나와 있어요.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에 속하려 하고, 사회화 하는 과정을 겪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원만한 인간관계 (사회관계)를 잘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사회성이 필요하고, 사회적 기술을 알아야 한다고 해요. 내가 가진 힘을 ‘권리’라고 하는데, 이 권리는 ‘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존중 +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 무례함, 대담함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 중 대담한 사람이 가진 사회적 기술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있어요.



22쪽부터는 대담해지는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예시를 들고 쉬운 말로 풀이하여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의 제목 ‘나는 너를 존중해’를 본 순간부터 사회성이 부족한 우리 아이를 떠올렸습니다. 엄마가 돈으로 사서 쥐어줄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해주고 싶은 인성 관련 덕목이에요. 이러한 사회성은 아이가 직접 인간관게 속에서 겪어가면서 체득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학습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는 관점을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성인들도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종종 보여요.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말하는 걸 솔직한 화법이라고 사회적 기술을 잘못 알고 있기도 해요. 성인들도 이러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요. 부모부터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다면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없을 거에요. 서점가에 보면 여전히 성인들도 사회성에 힘들어하여 관련 서적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성을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하여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초등학생의 수준에서 어려운 단어들이 별로 없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고심한 책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뒷편에 대담해지는 기술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그것을 잊지 않도록 연습하기 부분도 기술해 두었습니다. ‘작은 도전’이라는 연습 과제를 통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읽고 배운 내용을 다시 되새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 사회성을 기르게 하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이 책은 말해요. ‘(아이)자신을 믿으라고요’. 엄청난 기술을 요하지 않아요. 아이들의 특성을 보여주며 어떠한 사회적 기술로 자신을 바꿔가는 게 좋을지 알려줍니다.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사회성에 관심을 갖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이 사회적 기술을 알려주고 싶다면 <나는 너를 존중해>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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