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하실래요 - 출간을 망설이는 예비 작가를 위한 책쓰기 에세이
복일경 지음 / 밥북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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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작가들을 위한 전문적인 공간으로 ‘카카오 브런치’ 플랫폼이 대세입니다. 작가 신청을 통해 승인만 되면 ‘작가’라는 명칭으로 글쓰기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지요.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이 ‘브런치’의 세계가 궁금해집니다. 입성이 가능하려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시나요? 함께 살펴봐요.



작가 #복일경





차례



차례를 보면 <작가의 서랍>이라고 나와 있어요. ‘브런치’ 공간에서 임시저장글을 두는 곳인데, 브런치도 연상시키면서 실질적인 조언이나 설명이 담긴 부분이라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인상깊은 내용

1부 - 글쓰기

1부에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글쓰기는 ‘치킨’이다>였어요.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에 대한 물음에 여러가지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이 담긴 여러 권의 책도 보았고요. 이 꼭지에는 글쓰기를 돈벌이와 연관지어 이야기하는 솔직함이 담겼습니다. 치킨 한마리값이라도 벌고 싶다는 욕망도 글을 쓰게 하는 동기가 됩니다. 물론 작가님이 돈만 이야기하는 건 아니에요. ‘자기만족 + 치킨 한마리값’. 작가의 서랍에 담긴 공모전과 대회 관련 사항들을 보면서 직접 검색도 해봤습니다. 글쓰기 그 자체로도 즐거움이 있지만 막연함이 느껴질 땐 이런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도 의욕을 높여주겠다 싶어요. 이 꼭지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선배 언니의 느낌이 묻어나는 글이었습니다.


2부 - 책쓰기

2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꼭지는 <명란 파스타 한 접시와 책 한 권>이에요. ‘15,000원짜리 명란 파스타보다 내 책 한 권이 더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값어치가 있을까?’ 작가님의 생각을 따라가며 같이 숙연해집니다. 책 한 권의 무게가 많이 크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기면서 좋아서 웃는 사람들, 그 즐거움을 대신할 만한 가치가 책 한 권에 담겨야 사람들은 나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될 거에요. 이 사실을 되새겨야겠다 싶었습니다.


3부 - 작가 되기

이제는 책 한권을 내면 출판사뿐만 아니라 작가들도 자신의 책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게 알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걸 3부 ‘작가 되기’편을 보면서 느꼈어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구나 생각하니 아직 책을 낸 적도 없지만, 홍보의 두려움도 커집니다. 예비 작가 입장에서는 책을 내기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 싶지만, 출간 뒤에도 뒤따라오는 것들이 상당합니다. 작가님도 인용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새삼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작가님이 브런치에 출간 일기로 연재하던 글들을 모아 출판한 책입니다. 그래서 개인의 경험담이긴 하지만 작가를 꿈꾸고 브런치 세계가 궁금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책이기도 해요. 책쓰기 관련 도서는 시중에 넘쳐나지만, 작가님의 말처럼 초보 작가를 위한 책이 없어서 내가 써보자 했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작가 본인은 온몸으로 부딪혀겪어낸 비싸고 소중한 경험들을 쉽게 퍼주는 마음에 감사할 뿐이지요.
브런치 글이라 읽기도 쉽고, 글쓰고 책쓰고 작가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이 한눈에 볼 수 있게 나와 있어서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글쓰기가 궁금하세요? 책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시나요? 브런치 작가되기를 꿈꾸시나요? 그렇다면 <브런치 하실래요>가 당신의 고민을 덜어줄 거에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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