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내 책과 맞는 출판사와 계약하기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가장 흥미롭고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3장이다. 출판사와 계약하는 자세한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개인적인 글들을 봤다. 지인이 책을 출판하였다는 이야기, 기획서를 봐서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 등. 나에겐 그러한 지인이 없었기에 참으로 부러운 순간이었다. 그런데 3장을 본 순간 비밀의 문이 열리는 느낌이랄까. 이는 미지의 영역에, 그곳의 정보를 나도 함께 가질 수 있다는 기쁨이었다.
3장에서는 출판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 출판사의 경우 기획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두었다는 정보는 책쓰기 초보자들에게는 유용한 정보이다. 이 기획서는 <누구나 체크>(165쪽)에 실어두어 독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해준다.
그리고 기획서와 함께 원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투고와 선정의 과정을 보여주고, 출판사와 계약하는 방법, 인세, 그에 따른 기준점 찾기, 출판 방식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꾸준히 언급하는 것은 바로 고품질의 원고 만들기이다. 이 모든 일은 좋은 글이 있어야만 성사되기 때문이다.
4장 내 책 잘 쓰려면 & 5장 내 책 어떻게 쓸까
4장과 5장의 핵심은 결국 책쓰기를 위해서는 좋은 글이 나오도록 써야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두 장을 통해 기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문학적인 글쓰기와 비문학 분야 글쓰기에 따라 접근법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비문학적인 글쓰기로 책을 만들려면 목차부터 개요쓰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초고쓰기에서는 224~225쪽에 실제 단행본에 근접한 쪽수를 살피며 글쓰는 것에 대하여 언급한다. 이 부분은 편집을 잘 모르는 예비 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이다.
6장 내 책 나왔어요
6장에서 내 책이 나온 뒤에 저자는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 인상적이었다. 내 책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이는 바로 자기 자신일 것이다. 출판사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그러한 마케팅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