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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불 위험한 불 ㅣ 풀빛 지식 아이
샬로트 세델룬드 지음, 데이비드 헨슨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0년 10월
평점 :
#안전한불위험한불 #샬로트세델룬드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화재의 위험성에 민감할 거에요. 초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아이들은 불이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누누히 들어왔어도,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부모 곁에서 봐왔던 것들을 떠올리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호기심이 더 커지지요. 오히려 불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기에 아차하는 사소한 부주의함이 큰 화재를 불러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 피할 수만은 없는 불에 대해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방법과 안전하게 접근하고 예방하는 법을 다시 한번 익히기 위하여 이 책을 펼쳐보기로 해요.
글쓴이 샬로트 세델룬드글쓴이는 소방 설비 기사에요. 건물의 화재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쉴 때는 글을 써요.

책 속에서
차례는 따로 나와 있지는 않지만, 큰 제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불이란 무엇일까요?
화재는 왜 일어날까요?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재 발생
불을 끄는 방법
소방 구조대
소방 구조대의 장비
화재 출동
숫자로 알아보는 화재 사고
세계 속 불의 기록
불의 역사
불과 자연
산불
신성하고도 위험한 불
화재 예방법
불이란 무엇일까요?

연소의 3요소나 발화점, 불에 타는 물질과 안 타는 물질 등 불에 관한 지식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어요.
화재는 왜 일어날까요?

화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생활 속 부주의에요. 가스레인지, 컴퓨터나 텔레비젼 같은 전기 기기의 누전이나 합선으로도 불이 난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더 잊지 않기로 해요!
그리고 때로는 방화범에 의해서 일부러 불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 참 안타까워요.
‘플래시 오버’ 용어는 처음 들어봤어요. 초등학생 수준인데 어른인 저도 몰랐던 상식이 나오네요. 불이 난 지 몇 분 안된 상태로 방 전체로 퍼진다니 알아둬야지요.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에 기사에서 읽었어요. 유치원생 여자 아이가 아파트에서 혼자 집에 있다가 불이 났는데, 유치원에서 화재 대피 훈련 배운 것을 떠올리며, 화재 경보기를 누르고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서 아파트 주민들 집에 초인종을 누르며 화재 소식을 알리고 대피하라고 말을 해주며 탈출했다고 해요. 그 아이의 정확한 대피 안내로 큰 인명 피해도 없었고 소방서에 연락도 빨리 되어 화재 피해도 적었었지요.
평소에 화재 대피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만한 대목이지요. 안다고 생각해도 막상 위험 상황에 마주하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수 있으니 평소에 눈에 익혀두거나 연습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방 구조대의 장비

평소에 소방차나 장난감은 봤어도, 그 안에 어떤 장비들이 들어있는지는 몰랐어요. 소방관 분들도 어떤 장비들을 착용하는지 보니 정말 얼마나 무겁게 들고 입고 다니는지 알겠어요. 그분들의 수고가 느껴집니다.
화재 예방법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요? 익히 알고 있어도 다시 확인하고 기억하기! 중요합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이 책의 제목 중에 <화재 발생>, <화재 출동>, <산불>은 짧은 동화로 되어 있어요. 지식책인 줄 알고 시작했다가 동화도 있으니 읽으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지요. 관련없는 동화가 아니라 앞에서 다룬 지식 내용을 동화에 풀고 있으니 다시 한번 되새기기도 되고, 동화라 술술 읽힙니다.
또한 화재에 대처하는 방법뿐만이 아니라 화재 사고, 불에 관한 기록들, 신화나 역사 속에서의 불의 이야기 등 흥미로운 내용들도 담고 있어서, 딱딱한 지식 이야기만 풀고 있지는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지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어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아요. 화재의 위험성에 대처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다면 <안전한 불 위험한 불>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