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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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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너무나도 잔잔한 책.
추천까지 하기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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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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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그랬어요..;

결말도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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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초저녁달 7 (한정판) - 틴케이스(160*112*48mm) + 엽서 3매 + 박스
야마모리 미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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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만화때문에 현생을 제대로 못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번 한정판 고민하다가 놓치고 이번꺼는 무조건 주문ㄱㄱ 구성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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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츠먼의 변호인 묘보설림 17
탕푸루이 지음, 강초아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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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소설은 독서를 시작한 이래로 처음 접한 장르이다.
그것도 티저북으로 먼저 만나보게 된 ‘바츠먼의 변호인’


주인공인 바츠먼 출신의 아미족 국선변호인 ‘퉁바오쥐’
바츠먼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타이완 선장 일가족을
살해한 일명 ‘해안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다.

적은 분량을 읽은 상태이지만 벌써부터 ‘퉁바오쥐’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능청스럽고 매사 천하태평인 듯 해 보이지만 어딘가
날카로운 구석이 있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다. 그와 파트너로서 활약하게 될 예비
판사 ‘롄진핑’과의 호흡도 기대가 된다.

타이완의 법률체계뿐만 아니라, 원주민 차별, 이주노동자,
사형제도 폐지 등 다양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벌
써부터 흥미진진 해 보인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회적인 문제들을 이렇게
소설로 만나 볼 수 있다니 좋은 기회인 듯 싶다.
#바츠먼의변호인#탕푸루이#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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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 감정의 연대기 1929~1939
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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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꽤나 강렬하다.

시대적 배경은 1929~1939년으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안과 혼란스러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예술의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 화가, 감독과 배우 등등의 예술가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프랑스에서 뉴욕을 향해 출항하는 호화여객선에서 미국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독일의 여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우연히 마주치며 둘은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애칭으로 부르곤 했는데 디트리히는 ’크라우트‘ 라 불리고, 헤밍웨이는 ’파파‘라고 불렸다.
이후 수년,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편지가 오가는데 이 사랑은 늘 플라톤적인 사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파파 헤밍웨이는 둘의 관계가 지닌 문제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둘 사이에는 비극적이게도 “비동시성의 열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헤밍웨이가 디트리히를 미친듯이 사랑할 때면 “크라우트는 때마침 다른 사람과 낭만적인 관계에 깊이 빠져 있었고, 디트리히가 그 아름다운 눈으로 뭔가 찾아 헤매며 수면에서 헤엄치고 있으면 나는 마침 잠수해 있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 했던가. 서로를 원하는 때가 이리도 다르니 어찌보면 둘의 사랑은 인연이 아니었을지도. 현 시대에서도 드라마나 영화, 실제 생활에서도 이러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서 공감이 된 이야기였다.


독일의 초현실주의자 화가 ‘막스 에른스트’는 자신의 뮤즈이자 스위스인 예술가 ‘메레트 오펜하임‘에게 줄기차게 대시를 해 둘은 정열적이고 불타는 사랑을 한다. 하지만 뮤즈가 아니라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오펜하임은 이 남자의 사랑에 더 오래 매여 있으면 안되겠다는 확신이 들어 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오펜하임을 잃고서 혼란에 빠진 막스 에른스트는 대체물을 찾아 나선다. 때마침 취리히에서 의뢰받은 일을 하다가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배우 ‘로테 레냐’를 만나게 된다. 이 때 레냐는 첫 남편 ‘쿠르트 바일’에게 두번째로 사랑에 빠지기 전이었다.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만난 로테 레냐와 막스 에른스트는 몇 달 동안 사랑에 빠져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오펜하임에게도 써먹은 풍부한 글쓰기 기술로 에른스트는 레냐에게 뜨거운 편지 공세를 펼쳤다.
레냐는 그런 에른스트의 관심을 만끽했고, 쿠르트 바일은 레냐한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런 와중에 레냐가 애인과 방탕한 생활을 하는 데 수년 동안이나 돈을 대준 ‘쿠르트 바일’..
거기에 더해 파리에서 사람들이 막스 에른스트의 그림을 사게 해달라고 줄기차게 호소하기까지 한 이 남자.

쿠르트 바일은 레냐에게 이런 편지를 하기도 한다.

“이제 살아봐, 클레네. 많은 키스를 보내며, 당신의 크누티.“

이것이야말로 광기의 사랑이 아닐런지.
책을 다 읽은 뒤에도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사랑이야기였다.

내가 발췌한 내용들 이외에도 무분별한 사랑이야기가 가득하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예술가로서 앞으로의 암담한 미래와 사회의 분위기로부터 온전히 마음 둘 곳 없었던 그들이 다양한 사랑의 형태로 환기시키려고 했던 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이러한 사랑들을 할 수 있는 열정이 수많은 예술가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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