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설은 독서를 시작한 이래로 처음 접한 장르이다.그것도 티저북으로 먼저 만나보게 된 ‘바츠먼의 변호인’주인공인 바츠먼 출신의 아미족 국선변호인 ‘퉁바오쥐’바츠먼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타이완 선장 일가족을살해한 일명 ‘해안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다.적은 분량을 읽은 상태이지만 벌써부터 ‘퉁바오쥐’의매력에 빠져버렸다.능청스럽고 매사 천하태평인 듯 해 보이지만 어딘가날카로운 구석이 있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모습이예사롭지가 않다. 그와 파트너로서 활약하게 될 예비판사 ‘롄진핑’과의 호흡도 기대가 된다.타이완의 법률체계뿐만 아니라, 원주민 차별, 이주노동자,사형제도 폐지 등 다양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벌써부터 흥미진진 해 보인다.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회적인 문제들을 이렇게소설로 만나 볼 수 있다니 좋은 기회인 듯 싶다.#바츠먼의변호인#탕푸루이#글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