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정글의 보잘것없는 초식동물같이 느껴지던 취준생 대,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들을 만큼 계획하는 것을 좋아했고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길 원했다. 후에 심리학 서적을 읽으면서 그런 강박적인 성향이 식이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몸에 대한 왜곡된 인식뿐 아니라 외로움이나 현실에 대한 불만족 역시 식이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마음을 채울 수 없어서 입이라도 채우고 싶은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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