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힘의 불균형은 기억의 불균형을 낳았다. - P139
"아우슈비츠로 가는 길은 증오로 건설되었지만 무관심으로 포장되었다"라는 이언 커쇼의 지적은 사태의 정곡을 찌른다. - P150
제노사이드가 참으로 끔찍한것은 ‘착하기 그지없는 청년들이 어처구니없게 학살자가 되어버린 현대문명의 현실이다. 지그문트 바우만이 지적했듯이, "홀로코스트는 독일의 과거사가 아니라 현대 문명에 잠재된 위험"이다. - 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