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은 독서의 방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고했습니다. 두루 읽는 박학學, 자세히 묻는 심문審問,
신중하게 생각하는 신사愼惠, 명백하게 분별하는 명변明辯,
읽고 성실하게 실천하는 독행篤行입니다. 선비들이박학에만 빠져 다른 것은 가벼이 여긴다고 탄식했죠. 두루읽는 것도 좋지만 심문, 신사, 명변, 독행으로 이어지지않는다면 독서를 완성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P37)
📖글씨를 쓸 때는 ‘조화, 균형, 변화‘ 이 세 가지를 염두에두어야 합니다. 글자는 음과 뜻을 전달하는 도구이기도하지만 그림과 같아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가질 수있습니다. 서예를 배우면 결구結構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결구는 글자에 아름다움을 불어넣기 위해 글꼴을 정돈하는걸 말합니다. 결구를 위해선 조화, 균형, 변화를 고려해야합니다. 점과 획을 반듯하게 긋고 자음과 모음 사이의간격을 적당하게 조절하고 전체 글꼴의 변화를 읽어야합니다.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