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넓혀 가데나 비행장으로 만들었다. 이 확장공사로 학교 세 곳과마을 열다섯 개가 사라졌다. 또한 기지가 들어선 오키나와 중남부의 땅 대부분이 군용지로 강제편입되었다.
1950년대 전반, 미군은 기지 확장을 위해 ‘총칼과 불도저‘를 앞세워 토지를 약탈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에 걸쳐 오키나와섬 북부에는 캠프 슈와브(Schwab), 캠프 한센(Hansen), 북부훈련장등이 들어섰다. 이들 해병대 기지는 현재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렇게 해서 미군기지가 오키나와에 집중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