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는 잘가,

그리고 팬티야 어서와




어릴 적 조카들을 보면 기저귀를 차기 시작하면서 하루가 시작된다. 걷기 시작하고 기본적인 단어를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변기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특히 집에는 유아용 변기가 있는데 이것에 대한 호기심은 상상이상이다. 자신이 무엇을 배출하였는지 보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쑥쑥 성장한다. 특히, 기저귀와 작별하면서 팬티를 입기 시작하는데 이걸 입히려는 노력도 쉽지 않다. 자유로운 몸이 된 꼬마는 이리저리 집 안을 돌아다니면서 팬티를 거부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꽤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림책 자체에 글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그림으로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되는 느낌이다. 특히 기저귀를 벗고 용변기를 사용하려고 하는 아기들이 거부감 없이 팬티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그런지 읽을수록 교육 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 내용 자체가 귀여운 데다가 그림체도 부드럽고 평화로워서 쓱쓱 읽기에도 적합하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책 크기라 그런지 손에 잘 잡히고 종잇장도 마무리가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손이 베이거나 눈에 찌를 위험도 없다. 갓 팬티를 입기 시작한 꼬마들이나, 이미 이것을 입고 다니는 꼬마들이 반복해서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재미를 새록새록 찾아낼 수 있다. 팬티의 소중함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소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이 책을 추천한다.







팬티야반가워, 우에다시게코, 고향옥, 주니어RHK,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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