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 - 보부아르와 넬슨 올그런의 사랑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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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는 급진적인 작품들로 유명하지만, 그래서인지 그녀가 사랑을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이 서한집은 단순히 사랑의 고백을 넘어서 프랑스 예술계를 고백하는 편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보부아르는 연인 넬슨에게 편지를 통해 당대 예술가들과의 만남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 어떤 가치관에 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적어 보냈다. 17년간 이어진 이 편지로 우리는 그녀의 정열을 볼 수 있고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으며, 전후 프랑스의 혼란스러움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이 솔직함이 둘의 사랑을 더 낭만적으로 그려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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