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기 지겨워졌다
김윤진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 살기 지겨워졌다라는 책 제목이 뿜어내는 당당함과 단호함이 매력적이었다. 일종의 선언처럼 울리는 강렬한 이 한 문장 뒤에 숨겨져 있을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 읽기가 시작된 후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내 눈동자가 막 넘겨 열린 새로운 페이지의 첫 문장을 따라가고 있을 때, 내 오른손 검지는 책 오른쪽 모서리를 쓸어내리며 어느새 페이지 뒤에 놓였다. 그렇게 엄지와 검지에 의해 잡힌 페이지들이 휙휙 사각사각 넘겨졌다. 시트콤 에피소드만큼의 재미와 반전을 장착한 이 이야기들이 실화라니!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렇게까지 열어 보일 수 있다니. 작가의 솔직함과 발랄함이 놀라웠다. 이런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작가는 삶 곳곳의 장면을 기억해 내고, 관찰하고, 설명하고, 해독하려고 애쓴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삶에 대한 그의 태도인 것 같다. 그는 어떤 사건 하나 쉬이 흘려보내지 않고, 맞서기도 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도 하고, 호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렇게 그는 여기 너머 또 다른 세계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탐색하고, 창발해 낸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나에게 생긴 용기였다. 그동안 나는 꼭꼭 감춰둔 내 안의 상처를 말하기 싫어서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를 소개받아 서로의 가정사를 얘기할 때쭘이면 그 관계를 끊어버리는 게 내 고질병이었다...... 마침내, 누구에게도 못했던 얘기를 처음으로 그에게 해버렸다. 부모님이 왜 재혼을 했고, 그래서 아버지와는 성씨가 다르고, 그동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p.165).

 

혼자 살기에 쏟은 그의 열정과 성실이 없었다면, 그렇게나 당차게 지겨워졌다라고 선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삶을 향한 자신의 열망에 이토록 기꺼이, 또한 열정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을 것이다. 작가가 앞으로 들려 줄 셋이 살기편이 무척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 살기 지겨워졌다
김윤진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 살기 지겨워졌다라는 책 제목이 뿜어내는 당당함과 단호함이 매력적이었다. 일종의 선언처럼 울리는 강렬한 이 한 문장 뒤에 숨겨져 있을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 읽기가 시작된 후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내 눈동자가 막 넘겨 열린 새로운 페이지의 첫 문장을 따라가고 있을 때, 내 오른손 검지는 책 오른쪽 모서리를 쓸어내리며 어느새 페이지 뒤에 놓였다. 그렇게 엄지와 검지에 의해 잡힌 페이지들이 휙휙 사각사각 넘겨졌다. 시트콤 에피소드만큼의 재미와 반전을 장착한 이 이야기들이 실화라니!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렇게까지 열어 보일 수 있다니. 작가의 솔직함과 발랄함이 놀라웠다. 이런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작가는 삶 곳곳의 장면을 기억해 내고, 관찰하고, 설명하고, 해독하려고 애쓴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삶에 대한 그의 태도인 것 같다. 그는 어떤 사건 하나 쉬이 흘려보내지 않고, 맞서기도 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도 하고, 호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렇게 그는 여기 너머 또 다른 세계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탐색하고, 창발해 낸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나에게 생긴 용기였다. 그동안 나는 꼭꼭 감춰둔 내 안의 상처를 말하기 싫어서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를 소개받아 서로의 가정사를 얘기할 때쭘이면 그 관계를 끊어버리는 게 내 고질병이었다...... 마침내, 누구에게도 못했던 얘기를 처음으로 그에게 해버렸다. 부모님이 왜 재혼을 했고, 그래서 아버지와는 성씨가 다르고, 그동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p.165).

 

혼자 살기에 쏟은 그의 열정과 성실이 없었다면, 그렇게나 당차게 지겨워졌다라고 선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삶을 향한 자신의 열망에 이토록 기꺼이, 또한 열정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을 것이다. 작가가 앞으로 들려 줄 셋이서 살기편이 무척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웃기려고 쓴 농담에 짠맛이 날 때
박철현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기와 희망의 보고서: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각자의 담을 넘어,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다. (p.149)’

 

감명 깊다라는 표현을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였더라. 초등학교 때 위인전을 읽고 독후감을 쓸 때가 아니었을까? (일부러 국민학교를 쳤는데, 스페이스바를 누르자마자 초등학교로 자동 수정되었다. 그렇다. ‘감명 깊다는 그렇게나 오래전 감정이다.)

 

코미디언 박철현의 웃기려고 쓴 농담에 짠맛이 날 때를 나는, 한마디로 감명 깊게 읽었다. 한 편의 인생사용 설명서라고 해야 할까. 180쪽 남짓한 한 권에 이걸 다 담았다고? 싶을 정도의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던 지난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속삭이듯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자꾸 앞표지 날개를 열어봤다. 19921030일생. 겨우(!) 서른네 살이라니. 저자가 코미디언이라니 책이 재밌으리란 기대는 했었지만, 코끝이 싸해지며 눈물까지 솟으리란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

 

<용기와 희망의 보고서> 그의 이 인생사용 설명서에 붙이고 싶은 부제다. 선택과 도전, 질문과 탐색, 막막함과 고꾸라짐의 궤도를 돌고 돌면서도 그가 하지 않은 것이 두 가지쯤 있다. 후회와 좌절이다. 그는 후회하지 않음으로써 책임지려 하고, 좌절하지 않음으로써 정지하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나는, 그가 서른넷밖에 안 되었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고,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없이 기대된다.

 

이렇게 멋진 사람이라면 직접 만나 봐야 하지 않겠나! 마침 그의 단독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스탠드업 코미디 단독 무대라니!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안다, Conan O’brien이나 유병재 정도는 되어야 가능하다는 걸. 하지만, 그의 책을 읽은 나로서는, 그가 박철현이기 때문에 가능하리라는 걸 또한 잘 안다.

 

공연 후 포토타임. 사인을 받기 위해 책을 내민 나를 그는 반갑게 맞아 주었다. 한 시간 여의 단독 무대를 꽉 채운 코미디언답지 않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상하게 생긴 사인 밑에 그가 남긴 한 줄. ‘가장 필요한 건 유머!’ 꺼지지 않는 그의 용기와 희망은, 유머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그의 믿음에 대한 반응이며 실천이었으리라. 준비했던 게 아니었는데, 그런 그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다음 책도 써주세요!”

 

책 속 문장들을 남겨본다. 이 문장들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사람들. 펼쳐지는 사건들. 우연을 가장한 필연. 필연적으로 찾아온 우연. 그를 따라 Serendipity의 무한궤도를 돌며 놀랍고, 신나다가, 슬프고, 웃다가, 안타깝고, 아찔하다가, 울다가, 신기했다. ‘감명 깊었다!’

 

나를 가로막고 있는 담을 넘어,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코미디언 박철현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21

그 후로 몇 달을 고생하시던 할머니는 벚꽃이 지던 어느 봄날에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부터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37

나는 뭘 하고 싶은 걸까?,’ ‘이 자신 없는 일을 평생 해야 한다면 그게 과연 행복한 삶일까?’ 처음으로 방황을 했다. 그리고 2학년이 되는 해에, 나는 휴학했다.

 

51

교회에서 처음으로 꽁트를 하며 참 행복하겠다 싶었던 코미디언을 내 직업으로 삼아보고 싶어졌다. 가족들에게 말하면 싫어할 것 같았는데, 옆에서 듣던 둘째 누나는 그 재밌는 걸 왜 안 하냐?’라고 했고 엄마는 본인이 교사가 되지 못한 걸 아직까지도 후회한다며 젊을 때는 일단 해봐도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가족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다시 휴학계를 냈다.

 

86

나는 뭐든지 문을 여는 역할은 잘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97

나는 그곳에서 내 인생에 가장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101

정말로 얼떨떨했지만 동시에 기뻤다. 두근거렸다.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과 실제로 만나게 되다니. 세상에 말도 안 되는 일이란 건 없었다.

 

107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나눴다. 내 꿈을 말할 때면 항상 언급되던 그 사람에게 내 꿈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123

바로 국내 최초의 코미디 클럽 탄생이었다.

 

129

우리는 언젠가 카페를 차린다면 의자인데 앉는 부분이 없고, 문인데 손잡이만 있는 그런 걸 만들 거라며 헛소리를 하곤 했다.

 

134

그 결과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알겠지만 내 인생 최악의 선택이었다. 비틀즈가 되지 못한 드러머, 인기 아이돌 그룹에 들지 못한 제6의 멤버. 그런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그게 내가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때는 그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145

멀쩡한 대학교를 나와서 하고 싶은 거 해보겠다고 설쳐대다가 고꾸라진 인생에 일말의 돌파구도 희망도 없어 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4의 벽 -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박신양과 철학자 김동훈의 그림 이야기
박신양.김동훈 지음 / 민음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실과 상상 그 너머의 세계로

 

들어가며

 

<제 4의 벽> 출간 소식을 듣고 흥미를 느꼈던 이유는 무엇보다 책 띠지 위 작품 131점 수록이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그의 그림이 궁금하고 보고 싶었지만, 전시회에 갈 수 없었던 상황에 부닥친 나에게 이런 책이라니!

 

그 세계 속 그림과 이야기를 만지며

 

책 속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나는 신기한 책 읽기를 경험했다. 마치 작가가 속삭이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어떤 소리보다도 깊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친절한 목소리였다. 그의 이야기는 다소 생소한 어법으로, 오히려 그래서였을까, 진솔하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

너무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p. 21) 책 속의 첫 문장이다. 그에게는 몹시 보고 싶은 사람, 몹시 그리운 사람,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의 존재 안에서 숨 쉬는 이들, 그의 있음을 가능케 한 이들이다. 친구 키릴, 스승 유리 미하일로비치 압샤로프, 무용가 피나 바우쉬, 두봉 주교님, 화가 이중섭. 작가는 그들 혹은 그들에 대해 그려 왔다.

 

박신양 작가는 그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감각을 그리기라는 행위로 치환시키고, 그 행위를 통해 그들을 캔버스 위로 소환한다. 거기에서 질감과 색채라는 물성을 입혀 감각할 수 있는 대상으로 실재하게 한다.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바로 이 그리기과정 중에 발생하는 일련의 작용에 대한 것이다. 작가가 그리워하는 대상에 대해, 그들과의 작용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그의 목소리가 마치 환청처럼 들렸고, 나의 내면으로 더 깊이 파고드는 듯했다. 할머니에 대한 나의 그리움과 회한이 겹쳐서였을까.

 

-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필수적인 문제이지만 그 자체로는 틀린 질문이다.” (p. 236)

“...‘는 원래 있지 않다. 고정되어 있지 않다. 나는 하나가 아니며 ... 나는 여러 개이다... 그 여러 개의 나는 매우 다양하게 변화 발전하고 유동적으로 흘러가며 여럿의 끼리, 그리고 세상과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그 관계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시작이 틀린 매우 잘못된 질문이다.” (p.p. 234-235)

 

박신양 작가의 에 대한 인식과 깨달음은 확고하고 명확하다. 명쾌하다. 그에게 있어 는 이미 존재하는 무엇, 즉 발견의 대상이 아니다. 이 순간에도 변화, 확장하고 있는 것, 따라서 발명해야 하는 주체로서의 대상이다. 이런 는 매 순간 어떤 무엇이 되는 중인 현재진행형의 존재이다. 경계의 이쪽과 저쪽을 넘나들고, 경계를 허물기도 하고, 때로는 경계 위에서 무한변신 중인 존재이다.

 

라는 개념에 대한 이러한 그의 관점은, 규범, 관습, 제도 속에서 규정되고 기대되는 나를 찾으려는 노력의 헛됨을 지적한다. 동시에 정체성 찾기에 함몰되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에 시선을 돌리게 한다. 우리가 쉽게 포기하고 있는 자유, 잠재력, 가능성에 대해.

 

-

나는 박신양 작가의 <제 4의 벽>이라는 책을 읽으려는 독자로, 그의 그림을 보려는 관찰자로 이 책을 집어 들었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그림을 보며 나는 어떤 다른 차원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제 4의 벽>을 무너뜨리고 이미 전혀 다른 존재 양식으로 살고 있는 그를 따라, 다양한 존재 양식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김동훈 철학자가 제시한 현실과 상상 그 너머에 있는 알파를 이미 감각하고 경험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세계의 끝에서: 에필로그


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필로그를 본 적이 있었는가! 검고, 깊고, 웅장하면서도, 그 안에 반짝이는 호수를 품고 있는 동굴 같았던 한 권의 책을 떠나려는 순간, 박신양 작가는 내 앞을 쿵 막아서고는 내게 더 할 말이 있다며 다정한 발걸음으로 살금살금 다가왔다, 여전히 그였지만, 본문 속의 그와는 또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서. 최고 반전의 순간, 매력 폭발의 순간. 이 책의 에필로그를 나는, 이 책의 머리 위에 씌워 놓은 왕관이라고 부르고 싶다. (, 한 가지 더! 에필로그에서 서지 정보 페이지에 나와 있지 않아, 책을 읽는 중 내내 궁금했던 편집자님의 성함을 알게 되어 격하게 반갑고, 기뻤다.)

 

나오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장을 넘길수록 더 알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무엇보다 정말 즐거웠다. “작가가 고민하면 고민할수록 독자는 즐거워요” (p. 317) 라는 양희정 편집자님의 말씀에 착안해 보면 그의 그림이 그러하듯 그의 글 역시, 그의 끊임없는 사유와 질문, 공부와 수련의 결과물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박신양 작가가 이 책을 위해 기울였을 노력과 고뇌의 깊이를 감히 가늠해 본다.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기에는 절대 쉽지 않았을 작가의 탐색과 탐구의 결과물을 이토록 즐거운 책 읽기의 경험을 통해 선사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고 신기하다. 박신양 작가가, 한 패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두 분, 양희정 편집자님과 김동훈 철학자님 그리고 그 한 패를 따라 성실하게 글쓰기의 경주를 완주한 박신양 작가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한 사람의 독자로서 박신양 작가의 글을 더 읽고 싶다. 배우이면서 화가인, 이제는 배우이면서 화가이면서 저자인 그의 <제 4의 벽> 너머에 대한 계속되는 질문과 글을 기대한다. 다음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나를 찾아와 줄까. 두근두근. 벌써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줍는 시 - 상처와 함께 읽고 쓴 날들의 기록
신나리 지음 /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없이 여리고 슬픈데, 그만큼이나, 아니, 더 깊이 살아 있기 위해 애써 용기 내며 정성을 쏟는 사람과 떠나는 시라는 세계로의 여행. 시의 너른 평원 위를, 동시에 그의 푸른 내면 속을 밑줄 그으며 정신없이 쏘다녔다. 시는 이렇게 읽는 거구나! 신나리 작가의 시집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