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자밀 자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1년 4월

내용은 괜찮으나 편집에 실패한 책.
줄간격이 너무 커서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고 책이 무거워 힘들다. 독자를 위해 편집구성을 한것인지, 페이지를 늘려 책값을 벌겠다는 것인지 심히 의심이 간다. 원서 288쪽 짜리가 번역서 475쪽이 됨.
편집인은 김수진씨라 되어있

[100자평] 랄슨 선생님 구하기

랄슨 선생님 구하기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6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김지윤 그림, 강유하 옮김 / 내인생의책 / 2004년 1월

내용은 정말 훌륭하나, 원서와 비교하였을 때 번역이 정말 형편없다. 어린이책 작가도, 전문 번역가도 아닌 국문학을 전공한 분의 번역이라 이해는 하지만, 번역기를 그대로 돌린듯 하고, 비문도 상당히 많다. 이렇게 번역하면 수치스러울 듯 한데 부끄럽지도 않은가보다.

[100자평]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절망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청소년소설작가이기도 한 매트 헤이그가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그만큼 읽을수록 힘이 솓는 책. 영문판으로 읽었는데 한글판이 나와서 반갑다. 주변에 더 많이 추천할 수 있으니까.

[100자평] Olive Kitteridge

Olive Kitteridge (Paperback)
Strout, Elizabeth 지음 / Random House Inc / 2008년 9월

단편이지만 이야기들이 조금씩 연결되어있다. 역시 퓰리처상 수상작 답게 슥슥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읽다가 잠시 책을 덮고 문장이 주는 의미를 곱씹는 시간이 필요했다. 기회가.된다면 HBO의 동명의 시리즈를 추천한다 책에서 갈등되었던 부분이 해소되며 영상이 너무 아름답다

[100자평] The Vanishing Half : A Novel

The Vanishing Half : A Novel (Paperback)
Brit Bennett / Penguin Publishing Group / 2020년 6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명확하게 표현해내려가 손에서 놓기 힘든 책이었다. 젊은 여성 흑인작가의 눈으로 본 미국의 흑인과 백인사회의 모습. Jodi Picoult에 버금갈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