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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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속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는것을 느끼게해주는 소설이였다. 너무 선정적이기도 하고 원색적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숨겨있는 따뜻함이 보였을 때 이 책을 사랑하게 됐다. 모모도 이런 마음으로 로자 아줌마를 사랑했을 것이다.

생이 그녀를 파괴한 것이다. 나는 수차례 거울 앞에 서서 생이 나를 짓밟고 지나가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를 상상했다. p148

나는 로자 아줌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라면 무슨 약속이라도 했을 것이다. 아무리 늙었다 해도 행복이란 여전히 필요한 것이니까.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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